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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강 11개 미니스톱 ‘몽땅’ 시장에..."편의점 '판도격변' 예고됐다"
[단독] 한강 11개 미니스톱 ‘몽땅’ 시장에..."편의점 '판도격변' 예고됐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10.08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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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미니스톱 점포 전경(사진=미니스톱 제공)
한강 미니스톱 점포 전경(사진=미니스톱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한강에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미니스톱 매장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전후로 불꽃처럼 사라진다. 서울시가 한강 미니스톱 11개점의 연합체 한드림24와의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한강 11개 미니스톱이 전격 철수되는 것이다. 

7일 서울시의 한강 미니스톱 소송을 담당하는 한강사업본부 운영총괄과 관계자는 "서울시가 한드림24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지난 8월 23에 판결문이 나와 24일 확정됐다"며 "한드림24가 14일 이내 항소를 하지 않아 서울시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강 미니스톱 매장들은 과거 한강공원에서 영업하던 노점상들이 만든 연합체인 '한드림24'와 운영계약을 맺고 영업을 해 왔다. 이번 소송은 한강 미니스톱 매장들이 계약기간 만료에도 불구하고 약 1년여간 불법 영업을 지속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8년 한드림24와 미니스톱이 서울시와 계약을 맺을 당시 8년 이후 소유권을 서울시에 귀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점주들이 이같은 계약을 위반하며 계속 영업을 해 온 것이다. 사실상 불법 영업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로 운영 기간이 끝난 미니스톱 매장 11곳에 대해 한드림24를 상대로 불법영업 등을 이유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드림24가 서울시와 계약한 내용에 대해 이행을 하지 않아 시작된 소송"이라며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됐고, 계약이 끝나 시설물을 귀속하고 나가야 하는데 그간 미니스톱 매장들이 이를 무시하고 11개월째 무단 영업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한강 미니스톱 전 매장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차례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원에서 강제집행에 들어감에 따라 미니스톱 매장들이 서둘러 철수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미 1, 3호점 2개점이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머지 매장들도 이달 철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요 편의점 고위 관계자들은 매장 정리 후 시장에 나오기까지 4-5개월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이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편의점업계의 수주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철수가 완료되면 매장 미니스톱 매장 11개는 모두 입찰에 부쳐진다. 

특히 한강공원 내 편의점은 '한강'이라는 특수부지에 위치한 특수점포인만큼 성수기인 여름철 주말의 경우 전국 매장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휩쓸 정도로 알짜배기로 평가 받고 있다. 게다가 부수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막대한 유무형 효과에 상징성까지 갖춘 매물이란 것이 업계의 일치된 분석이다.

이번 입찰은 근접거리 출점제한에 매출 신장 둔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편의점 본사의 현실에 비춰볼 때 올 한해 업계 판도변화의 최대 변수가 될 초대형 매물이 급부상한 셈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본사들의 치열한 정보전 및 수주전의 서막이 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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