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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 청년고용에 악영향 미친다"
"기술의 발전, 청년고용에 악영향 미친다"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0.07 12:0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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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4차 산업혁명 등 기술의 진보가 청년층 고용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경제·사회적 요인 가운데 기술변화는 기업의 연령별 노동수요를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청년고용의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

7일 이서현 한국은행 부연구위원과 심명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양희승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는 '기술진보와 청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과 중장년층(30-64세) 노동자 모두 기술발전이 있는 경우 기업은 노동을 자본으로 대체하게 돼, 고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술이 발전할수록 청년 노동자가 자본에 더욱 쉽게 대체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양한 연령기준을 적용하거나 성별, 교육수준, 직종, 기업규모별 차이 등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직종을 전문직, 중간직, 서비스직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청년 노동자가 기술에 의해 대체되는 정도가 컸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노동력이 기술에 대체될 가능성이 세대간에는 크지 않은 반면 중소기업은 청년층이 중장년층에 비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 향후 인적자본 형성에 큰 제약을 주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심각한 경제적 비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기술진보는 이미 경험이 축적된 중장년층 고용에 비해 새롭게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 고용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같은 현상은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의 경우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심명규 교수는 "앞으로의 청년고용정책은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수요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기술·지식 등을 청년노동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직업교육 강화 및 대학교육의 변화 등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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