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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항공기 10대 중 9대 '정비 미뤄'
진에어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항공기 10대 중 9대 '정비 미뤄'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0.10 12:11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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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사, 그래픽=김영봉 기자)
(사진=각사, 그래픽=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진에어의 객실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결함을 발견하고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비율이 90%가 넘어섰다. 객실 정비는 안전벨트를 비롯한 산소공급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 

10일 이용호 의원(무소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7년 항공사별 객실결함 정비이월 현황에 따르면 진에어는 결함 총 1477건 가운데 1336건(90.5%)의 정비를 미뤘다. 

이 의원은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이월률이 가장 높았는데 객실 정비 자체인력 없이 100%위탁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에어부산 객실결함이 685건 발생해 533건(77.8%)을 정비이월했고, 이스타항공은 1389건 중 1023건(73.7%), 에어서울이 111건 중 53건(47.7%)으로 뒤를 이었다. 

(표=이용호 의원실)
(표=이용호 의원실)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객실결함이 6519건이 발생해 2889건(44.3%)을 정비이월하면서 티웨이항공(3486건 중 1082건, 31%)보다 높았다. 

객실정비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총 30만5681건 중 이월 건수는 6912건(2.3%)으로 집계됐고, 제주항공은 총 8948건 중 312건(3.6%)만 정비이월했다. 

한편 항공사별 객실 정비인력은 이달 기준 대한항공이 3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이 109명, 제주항공 37명, 티웨이항공 13명, 에어부산 7명 이스타항공 5명이다.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자체인력 없이 각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위탁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항공기 객실 정비는 단순 환경미화가 아니라 안전과 깊이 연관된 만큼 결코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각 항공사는 인력을 확충해 안전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는 조속히 각 항공사 안전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안전 마일리지제도 도입을 포함, 항공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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