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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네이버 모바일...무모한 도전일까, 혁신일까
확 바뀐 네이버 모바일...무모한 도전일까, 혁신일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10.10 16:07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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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손 봤다. 당장 사용자 불편은 발생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운영 노하우로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0일 네이버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를 열고 달라진 네이버 모바일에 대해 소개했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늦어도 11일부터는 앱 마켓에서 베타 버전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해 볼 수 있다. iOS버전은 늦어도 연내에는 시작할 예정이다.

한성숙 대표는 모바일 네이버가 첫 선을 보인 2009년에 네이버의 월간 이용자가 35만명이었다는 수치를 공개하며 기조 연설을 시작했다. 현재는 모바일 네이버의 첫 화면을 방문하는 사용자만 매일 3000만명에 이른다. 3000만 사용자 가운데에는 41만여명의 창작자와 약 300만명의 사업자들이 네이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주고 있다.
 
한 대표는 "이 모든 분들이 품고 있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5개의 뉴스, 2개의 사진뉴스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해 왔다"며 "우리가 기술과 데이터로 만든 공간에서 창작자나 사업자가 사용자와 직접 만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첫 화면이 아닌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한다. 뉴스 제공 방식도 변화한다. 언론사와 뉴스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다. 언론사의 편집가치와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가 이를 돕는다.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 추천 뉴스피드가 제공된다.
 

그린닷 인터랙티브 추천 시나리오.
그린닷 인터랙티브 추천 시나리오.

첫 화면에는 연결에 집중해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새롭게 도입한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 △그린닷만 배치했다. 또한,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펼쳐지던 화면이 왼쪽 방향으로도 펼쳐진다.

또 '그린윈도우'라는 이름의 검색창 하나로 사용자와 세상과의 연결을 돕던 네이버에 새로운 아이콘인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이 추가된다. 그린윈도우가 익숙한 사용경험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면, 그린닷은 사용자에게 보다 입체적인 새로운 연결의 경험을 제공한다.

검색창 ‘그린윈도우’는 모바일 첫 화면 중심에, 그리고 기존과 동일하게 세부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한다. 세부 페이지 내에서는 화면을 하단으로 당겨야 검색창이 나타난다. ‘그린닷’은 늘 사용자의 손끝이 닿는 곳에 자리잡고,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린닷은 사용자의 시간, 위치,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보다 깊이 있는 관심사로 연결하거나 번역 등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뉴스 또는 노란 실크 원피스를 보다 그린닷을 터치하면, 각각AiRS(콘텐츠 추천 기술) 및 AiTEMS(상품 추천 기술)이 더욱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거나, 노란색/실크소재/원피스라는 주제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네이버 모바일 웨스트랩과 이스트랜드.
네이버 모바일 웨스트랩과 이스트랜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은 어느 방향으로 화면을 쓸어넘기냐에 따라 서비스가 다르게 보여진다. 오른쪽으로 슬라이드하는 '이스트랜드'는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중심의 UI를 유지한다. 그동안 이스트랜드의 주제판들과 일관성을 위해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UI와 기술적 시도들은 왼쪽에 새롭게 뚫은 '웨스트랩'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웨스트랩의 주인공은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가능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첫 대상은 커머스다.

한 대표는 "3000만 사용자가 매일 찾아오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과감한 시도와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영감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과 아이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고 개편의 의미를 말했다.
 
이어 "인터넷 서비스에 완성이란 단어는 없다"며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가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네이버 베타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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