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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했는데 여행사 망했다고?” 잇단 폐업...소비자 주의사항
“예약했는데 여행사 망했다고?” 잇단 폐업...소비자 주의사항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10.12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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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A씨(40대, 여)는 올해 7월 24일 홈쇼핑을 통해 9월 4일 출발 예정인 e온누리여행사의 다낭 여행상품을 239만6000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출발 1일 전인 9월 3일 저녁, 여행사로부터 경영악화로 인해 폐업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B씨(40대, 남)도 같은 해 8월 9일 싱글라이프투어와 9월 24일 출발 예정인 몰디브 여행상품을 1528만9400원에 계약했다. 그런데 출발 4일 전인 9월 20일 여행사가 부도로 인해 현지에 여행자금을 전달하지 못해 여행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추후 보증보험을 통해 피해보상을 청구하라고 했다.

최근 잇단 여행사 폐업으로 여행 출발 직전 폐업 통보를 받거나 부도 통보를 받는 등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폐업한 4개 여행사(탑항공,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싱글라이프투어)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이 올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총 773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96건)에 비해 705.2% 대폭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 기반 글로벌 여행사의 국내 진출, 중소형 여행업체의 난립 등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출혈경쟁에 따른 경영이 악화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팁으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시 사업자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가입액수가 소액일 경우 피해보상액이 적을 수 있으므로 보증보험 가입 액수가 여행규모에 비해 소액이 아닌지를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또 여행대금은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고 여행 완료 시까지 여행계약서, 입급증 등의 증빙서류를 보관해 추후 분쟁 발생에 대비하라고 설명했다.

이미 피해를 입었을 경우 여행사가 가입한 영업보증보험을 통해 보상청구가 가능하다.

폐업 등으로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는 여행사로부터 직접 피해보상을 받기 어려우므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우선 해당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입된 경우에는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각 여행사들이 가입한 영업보증보험으로 보상청구를 해야 한다.

한국여행업협회에 피해를 신고하면 제출된 서류를 기반으로 협회가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하게 되고, 보험사가 협회에 지급을 통보하면 피해대금 지급절차가 진행된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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