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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미국과 FTA 협상 가속화... "의류산업 재건 목표"
필리핀, 미국과 FTA 협상 가속화... "의류산업 재건 목표"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10.1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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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의 전경.
필리핀 마닐라의 전경.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필리핀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오는 11월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라몬 로페즈 필리핀 무역산업장관은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진출에 대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협의해 FTA 협상 의향을 나타내는 공동 성명을 11월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은 미국의 '개발도상국 대상 일반특혜관세제도(GSP)'가 적용돼 약 3500 품목의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로페즈 장관은 GSP는 일방적인 조치로 정기적으로 품목이 검토되는 반면, FTA는 영구적인 계약이며 대상 품목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 수출하려는 기업의 투자도 불러 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이 대미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의류로 필리핀 의류 산업은 1990년대에 번성했지만 2000년대 들어 국제경쟁격화로 하락했다.

로페즈 장관은 "FTA 대상 품목으로 봉제 산업을 재건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바나나와 망고의 가공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의 수출 증가에도 연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필리핀의 지난해 대미 무역액은 1555억 달러(한화 약 170조 원)로 중국, 일본에 이어 3 위의 규모다. 미국 센서스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대 필리핀 무역 수지는 32억 달러(약 3조 6000억원)의 적자였다. 이에 대해 로페즈 장관은 "적자는 미국에 크지 않고 균형이 잡히는 범위에서 무역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필리핀은 물가 상승 가속화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식품의 가격상승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앙에서 관리하는 쌀 수입을 민간에 개방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페스 장관은 "이번 FTA로 미국은 밀이나 콩, 곡물, 고기 등 농산물의 수출 증가를 노리고 있으며, 필리핀 국민은 더 싸게 음식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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