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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포기 아냐"…미혼남녀, 정부에 '주거지원' 정책 원한다
"결혼 포기 아냐"…미혼남녀, 정부에 '주거지원' 정책 원한다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10.1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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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가장 큰 관심사 '신혼부부 지원정책'
결혼 못하는 이유 경제적 상황 54%로 가장 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설문 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274명·여 226명, ±4.38%P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정기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가연)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정부에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연간 5조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정책을 피부로 느끼는 미혼남녀는 '신혼부부 지원정책'을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으며 현 정부의 정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설문 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직장인 미혼남녀 500명(남274명·여 226명, ±4.38%P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정기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저출산·고령화 정책 가운데 미혼남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혼부부 지원정책(28%)이었다. 육아 지원 정책(20%), 청년 지원 정책(18.8%), 고령자 대상 지원 정책(18.8%), 임신·출산 지원 정책(10.8%) 등이 순서대로 지목됐다.

현 정부의 지원정책(청년, 신혼부부,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응답자 중 35.2%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이어 '매우 부족하다'(32.6%), '잘 모르겠다'(18.4%)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미혼남녀는 정부의 지원정책 중 '신혼부부 전세·임대 등 주거지원 정책'(42.8%)을 우선 보완해야한다고 지목했다. 다음으로 육아휴직(24.4%), 청년 일자리 대책(21.8%), 아동수당(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에는 '언젠가는 할 것이다'(42.8%)가 1위를 차지했으며 '잘 모르겠다'(24.4%), '노력 중이다'(18.4%), '포기했다'(10.4%), '기타'(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결혼을 포기하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이 61.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결혼을 하지 못하거나 안 한 이유로는 '경제적 상황'(54%)이 우선 순위로 꼽혔으며 '사회적 제도'(12.2%), '가족'(5.8%), '불안정한 고용'(4.4%)도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결혼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득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9.4%가 '연 소득 5000만원 이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적령기를 묻는 문항에는 전체 응답자의 39.2%가 '괜찮은 사람이 있을 때'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31.8%), '결혼자금이 충분할 때'(15.2%),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12.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결혼하지 않아 받는 불이익으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사회적 편견'(54.6%)을 꼽았으며 '정책으로 인한 혜택'(23.2%), '제도적 차별'(10.6%)을 선택했다. 결혼을 포기한다면 가장 아쉬울 것이라 예상되는 것으로는 '외로움'(37%)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이나 사회적 제도 등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는 미혼남녀가 많다"며 "혜택 지원 대상자를 중심으로 정책을 보완하는 동시에 홍보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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