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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혁명 붐 한때였나?…스마트공장 고도화는 ‘0%’ 수준
4차산업 혁명 붐 한때였나?…스마트공장 고도화는 ‘0%’ 수준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0.11 13:2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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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그래픽=김영봉 기자)
(사진=셔터스톡, 그래픽=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4차산업혁명에서 각광 받는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준이 제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드론산업까지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세계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공장 보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공장 가운데 제품 생산 단순 이력관리 수준인 기초단계가 76.4%로 가장 많았고 지능형공장 고도화단계는 0%로 집계됐다.

생산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중간 1단계는 21.5%, 시스템을 통해 생산공정을 제어하는 중간 2단계는 2.1%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동안 정부 지원으로 3495개, 민간 지원 1508개 등 총 5003(예산 2669억원)개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 보급했지만 대부분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고, 고도화는 하나도 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올해 3월8일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추진을 목표로 한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양적 보급 확산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질적 수준은 등안시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어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부가 양적 보급 확산 뿐만 아니라 스마트 공장 보급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드론산업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자위)에서는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드론이 발달하면서 택배 서비스를 비롯한 농업, 촬영, 인명구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동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4자위의 해커톤(규제,제도혁신 1박2일토론)이 4차례나 진행됐지만 산업부는 단 1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물론 해커톤의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된 드론산업 활성화에서도 산업부는 불참했다.

권 의원은 “이미 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는 선진국을 위주로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도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4자위를 출범했지만 산업부는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실물산업 전반을 다루는 산업부가 4차산업혁명 대응에 보다 전향적 자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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