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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특징주]'검은목요일' 도래에도 롯데지주우선주 나홀로 '급등'…롯데케미칼↓
[오늘의특징주]'검은목요일' 도래에도 롯데지주우선주 나홀로 '급등'…롯데케미칼↓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8.10.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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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진행된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롯데지주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시그니엘서울에서 진행된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롯데지주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11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연중 최저치로 또 떨어졌다. 여기에 환율이 급등하며 '검은 목요일'이 연출돼 한국 증시의 먹구름이 가득 꼈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롯데지주우선주가 나홀로 급등세를 보여 주목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우선주(롯데지주우)는 전장보다 16.83% 급등한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은 장 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코스피 약세장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롯데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1.02% 내린 5만8300원에 거래됐고,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1.29% 하락한 26만8000원에 장을  끝냈다.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블록딜 방식으로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포함해 롯데케미칼 지분 총 796만5201주(지분율 23.24%)를 매입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의 지주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지주 체제를 더욱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유통 및 식음료 업종에 편중돼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1165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이를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임시주주총회는 다음 달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이번 결정도 그룹의 경영투명성 강화 및 주주 권익 강화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사에서는 그동안 그룹 캐시카우 역할을 해 온 롯데케미칼 주가가 올 들어 크게 하락하면서 롯데지주는 싼 값에 지주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지주는 지배구조 개편으로 순자산가치(NAV) 모멘텀이 지속해서 강화될 전망이 나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과 동시에 롯데지주는 자사주 10% 소각을 결정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NAV 모멘텀이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최대주주가 롯데물산에서 한국 롯데지주로 변경되면서 경영투명성 개선 및 각종 주주친화정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예상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황성현 유진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배당성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고려하면 롯데케미칼의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나 배당성향은 이미 연초 2배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됐던 사항이고, 아직 사측의 발표가 없어 확대폭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그는 올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배당성향 확대와 낮은 주가수준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newpearl@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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