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7 20:30 (토)
LG·삼성·SK 전기차 배터리 ‘펄펄’...중국 진출 언제
LG·삼성·SK 전기차 배터리 ‘펄펄’...중국 진출 언제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10.14 02:28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빅3 글로벌 점유율 30%…“中시장 2020년 진출 가능”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셀. /사진=삼성SDI
삼성SDI의 자동차 배터리 셀. /사진=삼성SDI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인방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비(非)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 4, 6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전년 동기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삼성SDI는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하락, SK이노베이션은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점유율도 30%에 달했다. LG화학 3669.2MWh(메가와트시)를 출하해 23.1%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1760.9MWh로 11.1%, SK이노베이션은 428.9MWh로 2.2%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장 점유율이 낮은 SK이노베이션은 전체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브랜드 알리기에도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총 428.9MWh을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 빅3는 공격적 투자를 통해 향후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는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32GWh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오창공장, 미국 홀랜드 공장, 중국 난징 제1공장,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 등 4곳의 생산거점에서 연간 18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오는 2020년까지 7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기존 각형 배터리 외에 원통형 21700 배터리를 중심으로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톈진에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헝가리 괴드시에 33만㎡ 규모의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아직 추가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평균 대비 SK이노베이션 성장률.(그래픽=SK이노베이션)
업계 평균 대비 SK이노베이션 성장률.(그래픽=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간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초 착공한 연산 7.5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 및 중국 창저우시에 건설 계획을 밝힌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연간 약 2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진입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오는 2020년 폐지하는 만큼 앞으로 2~3년간 중국 시장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업체들이 오는 2020년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