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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추스리기 조용병 회장…"신한, 흔들림 없이 간다"
조직 추스리기 조용병 회장…"신한, 흔들림 없이 간다"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0.12 13:38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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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맡은 소임 다할 것"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조직 추스리기에 나섰다. 법적 공방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신한금융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지난 11일 조용병 회장은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 며칠간 신한과 관련된 보도로 많이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걱정해준 여러분이 있어 든든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의 기대보다도 더 높은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지켜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신한을 둘러싼 외부의 낭설에 현혹되거나 불필요한 내부의 구설을 만들지 말고 오직 고객과 조직만을 생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저부터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다듬고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각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예정대로 그룹이 나아가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당분간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향후 있을 불구속 기소 및 법적공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자회사로부터 3분기 성과 보고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이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이달에 특별한 대외활동을 잡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직을 똘똘 뭉쳐 분위기를 잡은 뒤 내년 신한금융의 경영방침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렌지라이프 인수 승인에도 문제없이 처리되도록 준비한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인수승인 절차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도 나선다. 신한금융은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 GMS(Global Markets & Securities) 사업부문 강화도 예상된다. 지난달 신한금융은 'Asia Leading Trading Group'을 GMS부문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 '시장 변화에 대한 SMART한 대응', '그룹 협업 체계 강화 및 시너지 창출', '사업 비즈니스 라인업 확장'을 3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위기가 닥쳐도 'One Shinhan'의 힘으로 헤쳐나가려 한다"며 "앞으로 법적공방이 진행되도 기업경영에는 어떠한 지장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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