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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우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연구팀, 옻나무 추출물로 췌장암 억제 기전 밝혀
윤성우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연구팀, 옻나무 추출물로 췌장암 억제 기전 밝혀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10.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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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전경. (사진=경희대 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는 윤성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옻나무 추출물이 췌장암 세포의 침습과 이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종양학 분야 우수 학술지인 ‘온콜로지 리포트’ 11월 판에 논문으로 게재된다.

전통적으로 옻나무는 암환자에게 꾸준하게 사용돼온 한약재다. 윤 교수 연구팀은 여기에서 착안해 옻나무의 임상적 효과를 증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옻나무의 한약명은 ‘건칠(乾漆)’로 어혈(瘀血)과 적취(積聚)를 제거해 피를 맑게 하고 몸의 딱딱한 덩어리를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알러젠을 제거한 옻나무 추출물이 종양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스탯(JAK-STAT) 신호기전을 통한 MUC4(mucin4)와 FAK(focal adhesion kinase) 발현을 억제해 췌장암세포의 침습과 전이를 막는 것을 확인했다. MUC4는 췌장암세포에서 특징적으로 과발현돼 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점액 단백질이다. 윤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러젠 제거 옻나무 추출물이 MUC4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최초로 발견했다.

연구팀은 약재인 옻나무의 품질 관리를 연구 성과의 중요한 관건이라 생각했다. 윤 교수는 “옻나무 추출물의 항암 성분 함량은 옻나무의 산지나 재배 기간, 추출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항암 성분의 함량을 최대한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실험 재료의 관리에 신경 써야 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 활용된 옻나무 추출물과 같은 천연물 기반 항암 치료보조제는 암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암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고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알러젠 제거 옻나무 추출물은 신장암, 폐암, 위암 등에서 단독치료로 종양이 퇴행되거나 위축된 증례논문과 위암이나 대장암, 폐암 등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임상연구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암 정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바이오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의 한방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발표된 첫 번째 연구성과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옻나무 지표 성분의 대량 분리 및 약리 활성에 대한 축적된 연구 및 후향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기반의 한방항암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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