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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매도 ETN 불완전판매 소지"…금감원 하나은행 현장검사
"양매도 ETN 불완전판매 소지"…금감원 하나은행 현장검사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8.10.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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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하나은행이 고객에게 '최고위험' 등급이 매겨진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을 '중위험'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내달 검사에 나선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불완전 판매 정황을) 인지했다"며 "11월에 하나은행 검사를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TRUE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을 담은 신탁 상품인 '하나ETP신탁 목표지정형 양매도 ETN'을 창구에서 판매했다. 코스피 200지수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수익을 내지만, 지수가 폭등·폭락하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이 상품을 만든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은 모두 이 상품을 5단계 투자위험등급 중 가장 높은 '최고위험'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에서 고객에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들이 참고하는 자료에는 두 단계 낮은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으로 표시됐다.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8200억원에 달한다. 또 하나은행에서 이 신탁상품에 투자한 투자자 절반 정도가 60대 이상의 노년층이었다.

최 의원은 "본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는데도 판매 현장에서 중위험 중수익으로 판매하는 것 자체가 컴플라이언스가 작동 안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양매도 ETN 상품을 기획한 김연추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올해 상반기 유상호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연봉 22억원을 받아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윤 원장은 이 상품에 대해 "'키코(KIKO)'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면서도 "불완전판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은행의 내부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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