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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성적표...배터리가 '핵심'
LG화학, 3분기 성적표...배터리가 '핵심'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10.16 13:1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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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배터리 사업부 실적에 따라 3분기 성적표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3분기 58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증권업계는 6000억원 중반대를 점쳤지만, 화학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부는 약 600억원 수준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니켈과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으며, 전기차와 ESS 등 수요 증가에 따라 폭발적 성장세가 점쳐지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LG화학 전지사업본부가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289억원보다 2배가량 높은 숫자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이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출시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2조원이었던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액은 지난 6월 기준 60조원을 돌파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겠지만 시장 우려보다는 견고한 실적”이라며 “이는 예상보다 가파른 배터리 사업부의 이익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생산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우선 약 2조원을 투입해 중국 난징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오는 2023년까지 연간 32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이는 GM의 순수전기차 볼트(60KWh)를 53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으로 인해 2차전지 사업 부문의 성장모멘텀이 2020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전지사업부문은 올해 6조4000억원, 2020년 1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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