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7 20:30 (토)
삼성물산,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보유…강남권 '래미안 벨트' 형성
삼성물산,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보유…강남권 '래미안 벨트' 형성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10.17 14:33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가 3.3㎡ 당 4489만원에 확정
GS건설 '자이' 제치고 1위 올라
앞으로 '상아2차 래미안' 등 공급하며 선전할 전망
삼성물산이 강남권에 3.3㎡ 당 4000만원을 육박하는 고분양가 단지를 4개 이상 보유하면서 '래미안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사진=삼성물산)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삼성물산이 3.3㎡ 당 4000만원을 육박하는 고분양가 아파트 단지를 4개 이상 보유하면서 강남권 '래미안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으면서 역대 고분양가 아파트 상위 10위 단지에 4개 단지를 보유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앞으로 강남권 및 주요 단지의 정비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UG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가를 3.3㎡ 당 4489만원으로 확정하고 분양서를 발급했다. HUG의 분양가 심사가 수차례 지연되면서 내년에나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됐던 것과 달리 16일 분양보증을 발급받는 데 성공, 이달 말께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 단지는 2호선 강남역과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의 한가운데인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강남권의 각종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혀왔다. 기대에 부응하듯 분양가가 3.3㎡ 당 4000만원을 훌쩍 넘긴 4489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올해 분양물량 중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웠다. 또 역대 공급 단지 가운데 분양가 최고가를 기록한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3.3㎡ 당 4838만원)에 이어 분양가 랭킹 2위에 등극했다.

부동산 114가 제공한 '2016년 이후 분양가 상위단지 현황' 자료를 보면 래미안리더스원 이전 최고분양가를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들은 모두 강남4구에 위치해 있다. 1위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비롯해 신반포자이(3.3㎡당 4457만원), 신반포센트럴자이(3.3㎡당 4436만원),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3.3㎡당 4394만원), 디에이치자이개포(3.3㎡당 4298만원) 등이 뒤이어 고분양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는 10위권에 GS건설이 시공한 신반포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디에이치자이개포, 방배아트자이 등 4개 단지가 이름을 올리며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높였다.

2016년 이후 분양가 상위단지 현황 (자료=부동산114)

하지만 이번에 래미안리더스원이 분양가 상위단지 2위에 등극하면서 10위였던 방배아트자이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삼성물산이 래미안리더스원을 비롯해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래미안강남포레스트,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4개 단지를 보유하면서 '래미안' 브랜드 벨트를 형성하게 된 셈이다.

앞으로도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상아2차 래미안'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 강남권 알짜 입지의 래미안 브랜드 단지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아2차 래미안은 청담역 7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영동고, 경기고, 언북초, 언주중 등 학군이 우수하다. 총 679가구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분양가는 적어도 3.3㎡ 당 4500만원 이상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물산이 분양가가 높은 단지를 선점한 것은 그만큼 좋은 입지에 있는 사업장을 많이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이전에 분양한 단지들은 분양가가 높음에도 분양성적이 좋았고 최근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로또'가 예상돼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1~2년 간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나서지 않고 있었는데, 정비사업의 경우 1군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삼성물산이 나설 경우 수주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sklee0000@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