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7 20:30 (토)
날개 단 국제유가, 투자 군침 '원유'…'MLP' 뜰까?
날개 단 국제유가, 투자 군침 '원유'…'MLP' 뜰까?
  • 신진주 기자
  • 승인 2018.10.17 14:08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유가가 70달러 (WTI 기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고유가 시대가 오면서 투자자들이 '원유'와 관련된 재테크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 차질에 따른 상방 리스크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마스터합자회사(MLP)에 투자하는 MLP펀드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국제유가 관련사진.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관련사진.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급 우려가 커지며 상승마감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0.14달러) 오른 71.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8%(0.63달러) 상승한 81.4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이 내달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발동하기 전에 예상보다 빨리 이란의 원유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상승을 불렀다.

특히 지난달 19일 이후 국제유가가 70달러는 넘지 못한 날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란 및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 감소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WTI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원유수요의 2% 수준인 전 세계 원유 여유생산능력은 추가 하락해 공급 부족이 예상돼 연말까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이 여러 악재들로 변동성 커지면서 대체투자를 고민 중이라면 현재 유가 수준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MLP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MLP는 에너지, 자원, 인프라 사업에 소액투자자들을 모아 만든 합작회사다. 법인세 면제 혜택이 있는 대신 소액주주들에게 최저 배당금(이익의 90%)을 보장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배당률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큰 강점이다.

실제로 미국의 앨러리안 MLP 인덱스(Alerian MLP Index)는 주식시장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MLP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매입 ▲ETF ▲펀드 등 3가지다.

구경희 KB증권 연구원은 "MLP 투자에 가장 저렴한 방법은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지만, 각 기업의 개별 리스크 요인, 실적 추이, 뉴스 등을 모두 점검하면서 투자해야 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ETF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MLP 관련 국내 펀드들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10월 16일 기준)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자(오일가스인프라-파생)(A)'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이와 유사한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자투자신탁(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A-e)'(1.02%),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종류A-e'(0.83%)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7.17% 하락,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이 -9.02%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나름 선방한 셈이다.

구경희 연구원은 "고유가 시대에 기회가 생겼다"며 "현재 유가 수준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ewpearl@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