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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도 장기보험 보험료 카드납부…소비자 편의성 기대
삼성화재도 장기보험 보험료 카드납부…소비자 편의성 기대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10.17 14:24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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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비대면채널 카드 자동이체 도입 추진
"대형사 참여로 대면 확대 가능…수수료율이 관건"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도 통신판매 등 비대면 장기보험 계속보험료 납입분에 대해 신용카드 자동이체 방식을 도입한다. 비록 다이렉트채널에 한해 시행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대형 보험사들이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보험사와 카드사의 줄다리기에 불편을 겪어야 했던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장기보험의 계속보험료 납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자동이체 시스템을 도입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장기보험의 계속보험료 납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자동이체 시스템을 도입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이렉트채널을 통해 장기보험을 가입한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초회보험료 뿐 아니라 계속보험료도 자동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에도 대부분 보험사들은 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첫회 보험료를 제외하고 2회 분부터는 매월 고객이 직접 담당 설계사나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해야만 카드로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다.

이에 보험사들이 계속보험료 카드수납을 불편하게 만들어 카드 결제 대신 현금이체를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면 채널의 경우 담당 설계사가 배정돼 카드수납을 돕지만 비대면채널은 담당자가 따로 없어 소비자들이 콜센터에 연락해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며 "이같은 소비자 불편을 해소키 위해 우선 다이렉트채널에 한해 장기보험 카드 자동이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다른 채널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비자 보험료 납부 편의를 위한 노력을 점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카드 자동이체에 대한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용카드 사용혜택이 많아지고 각종 납입해야 하는 고정 지출 항목들이 카드로 자동이체가 가능하게 되면서 보험도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카드 자동이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카드 자동이체는 보험료 카드 납부 활성화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 과거부터 카드 자동이체를 받아온 TM영업 중심의 라이나생명은 올 7월 기준 2회차 이후 보험료 중 신용카드로 수납한 액수는 4824억3000만원, 전체의 35.7%로 생보업계 평균(3.56%)보다 월등히 높다.

그간 보험사와 카드사간 결제수수료율 조정을 놓고 양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진전이 없던 상황에서 대형사들이 다이렉트채널에서라도 카드 자동이체를 도입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채널로도 보험료 카드 납부가 확산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결제수수료율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온라인 장기보험 시장이 크지 않다보니 선제적으로 다이렉트채널에는 카드 자동이체 도입이 가능하지만 전체 계약으로 확대하게 될 경우 이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이로 인해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비용 부담을 보험사가 모두 떠앉아야 하는데 카드 납부 활성화의 관건은 결제수수료율 인하 밖에 없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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