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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생활물가, 서민부담 '곡소리'…차보험료 인상 '만지작'?
치솟는 생활물가, 서민부담 '곡소리'…차보험료 인상 '만지작'?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10.18 08:2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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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대도조정 실시…전체 인상률은 '0'
담보별 대인Ⅱ 9.9% 인상‧대물 7.6% 인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국제유가 탓에 교통비, 외식비 등 생활물가의 전반에 고통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생활과 밀접한 자동차보험료 마저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롯데손해보험은 11월 보험료 상대도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상대도조정은 전체적인 보험료 변동은 없지만 담보별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 또는 인하해 손해율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11월1일부터 손해율에 따라 개인용 자동차보험 담보별 보험료를 인상 또는 인하할 것을 예고했다.

우선 대인배상Ⅰ(8%), 대인배상Ⅱ(9.9%), 자기차량손해(2.1%) 담보는 보험료가 오른다. 반면 대물배상과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는 각각 7.6%, 2.5%, 0.3%씩 내린다. 이 중 대인배상Ⅰ과 대물배상(최소 2000만원)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담보다.

이같은 조정 효과에 따라 전체 인상률은 0%로, 종합보험을 가입하고 있던 소비자라면 보험료 변동이 없는 셈이다. 다만 담보별로 보험료가 조정되는 만큼 일부 소비자들은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보험료 인상 효과는 없지만 손보사들이 상대도조정을 실시하는 까닭은 담보별 손해율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기준으로 의무 가입인 대인배상Ⅰ의 손해율은 업계 평균 81.4%, 선택 가입인 대인배상Ⅱ는 107.1%에 이른다. 반면 대물배상의 손해율은 74.8%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전체 손해율은 81.5%를 기록했다. 특히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 안팎으로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관계자는 "통상 대인배상 담보는 손해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도조정시 보험료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손해율이 좋은 부분에서 보험료를 끌어내리기 때문에 결국 전체적인 보험료 인상은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정감사 이후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손해율이 높은 대인배상 담보를 중심으로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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