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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출소 후 그룹 안정화 총력...대규모 투자 계획 언제쯤
신동빈 출소 후 그룹 안정화 총력...대규모 투자 계획 언제쯤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10.18 16:1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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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소 후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아직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대해서는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구속 수감된 상태서 투자 계획과 채용계획을 마무리했고 출소와 동시에 발표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그러나 출소 된 지 2주 가까이 흐른 최근까지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단 사전 투자 계획 준비는 단순 소문으로 확인됐다.

다만 투자 계획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누구 하나 부정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삼성그룹과 LG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재계 상위 기업이 모두 수십조원에서 많게는 수백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롯데그룹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10대 그룹 중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곳은 현대중공업과 농협, 롯데 3곳에 불과하다.

또 신 회장의 국정농단 대법원판결이 남아있는 상황도 롯데그룹의 투자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 중 하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 일본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핵심 회사인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와 종속관계에 있다. 6월 말 기준 일본 롯데홀딩스가 19.0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으며 일본 롯데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L투자회사(72.7%), 광윤사(5.45%) 등 특수관계인도 일본 주주들로 이뤄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영복귀 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주주들과 만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주주들을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이나 배당확대 등 롯데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것을 제시할 것이며, 이후 한국에 귀국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구속된 8개월간 이렇다 할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못했다. 투자를 결정할 총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자금집행이 어렵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016년 10월 경영비리 관련 검찰수사가 끝난 뒤 롯데그룹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 및 총 40조원 투자 계획조차 흔들어 놓았다.

연간 7조원 가량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발표 첫해인 2016년과 2017년 이후 사실상 백지화됐다.

재계는 롯데그룹이 과거 발표와 비슷한 연간 7~8조원 수준의 투자 계획과 1만명 이상의 채용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집행유예 석방 후 그룹 사내게시판에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동안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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