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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사상 첫 ‘긴급 컨콜’ 여는 이유
롯데케미칼 사상 첫 ‘긴급 컨콜’ 여는 이유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10.21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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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의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에틸렌 생산설비.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말레이시아의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에틸렌 생산설비.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롯데케미칼이 창립이래 처음으로 컨퍼런스콜(전화 회의) 방식의 실적설명회를 열어 이목을 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복귀에 따른 향후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1일 3분기 실적 공개 후 컨퍼런스콜 방식의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

컨퍼런스콜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고위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투자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이러한 장점을 이유로 동종업계 상장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은 매 분기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금껏 IR 활동 자체를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가도 상승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이 계속되자 회사 내부에서 IR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고, 결국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2일 47만5000원이던 주가는 최근 2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불과 7개월세 50% 가까이 급락했다.

신 회장 복귀 후 이 같이 소극적이던 과거 모습을 180도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0일 롯데지주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으로부터 롯데케미칼 지분 796만5201주(23.24%)를 2조2274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하며, 롯데케미칼을 그룹 자회사로 편입했다.

결국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부 정리가 마무리됐으며, 이제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컨퍼런스콜은 일반인 대상이 아닌 초청을 받은 일부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만 참여할 수 있다. 투자자에 대한 선택은 롯데케미칼 IR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어떤 투자자에게 초청장이 발송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이 처음이라 일부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초청장을 받은 분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컨퍼런스콜을 해서 주주들에게 실 주주 친화정책과 회사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며 “컨퍼런스콜 참여 대상을 확대할지는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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