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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스타트업의 만남… 이색적 스타트업 페스티벌 ‘제로원 데이’
아티스트와 스타트업의 만남… 이색적 스타트업 페스티벌 ‘제로원 데이’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10.19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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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는 멀리서부터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릴 정도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입구 근처에는 독특한 의상을 입거나 헤어스타일을 한 사람들부터 기술에 대해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두런두런 서 있었다. 멀리서 봤을 때는 폐사업장 아닌가라고 생각된 건물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뭔가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입구 옆에는 예술가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제로원데이 홍보물들이 붙어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만나게 되는 경비실은 하나의 작품으로 변해 있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제로원(ZER01NE)은 국내 창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해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새로운 개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제로원 데이’는 지금까지 제로원에서 활동했던 아티스트들과 스타트업은 물론 다른 실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해 자신들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일반인들도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크리에이터 스페이스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스타트업 스퀘어, 오픈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된 행사장은 과거의 흔적 위에 미래를 고민하는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놀이터였다.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는 전문가들의 창작활동에 일반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는 그동안 제로원의 창의인재들이 작업한 21개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또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는 40여 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열고 본인들의 기술을 뽐내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올해 처음 열리는 제로원데이 행사의 테마는 ‘크리에이트 유어 ( )’다. ‘( )’는 빈칸을 뜻하는 기호로 이를 채우는 것은 관객의 몫이고 제로원데이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등록을 마치고 들어간 건물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라 적혀 있었다. 이전엔 차량을 정비하는 공간이었을 곳으로 추측되는 이곳은 이미 하나의 전시실로 변해 있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은 IT와 예술의 조합이 그려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닌 어떤 의미와 목적을 지니고 있어, 단순히 볼 때는 신기할 뿐이었지만 설명을 듣고 실제로 경험해보면 어느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지나 오른쪽을 바라보면 F&B라운지가 있었는데, 이 곳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막 음식을 사서 나오고 있던 커플은 “기대한 것보다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다”면서 “우연히 알게 돼서 오게 됐는데 굉장히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라운지를 거쳐 더 나아가면 스타트업 스퀘어와 미팅 룸이 위치해 있었다. 다양한 스타트업 업체들이 부스를 열고 자신들의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시연도 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었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오픈 스테이지를 지나 위치해 있는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는 직접 참여해 교육을 받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금속공예, 3D펜, 목공, 3D 프린팅, 디지털 페브릭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창업에 관심이 많아 찾아 왔다는 김동수씨는 “제가 구상한 스타트업이 제조 쪽이라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에 와보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조와 관련된 스타트업이 이렇게 많이 있는 것도 놀라웠고, 성과도 훌륭해서 많은 동기부여가 됐어요”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제로원 관계자는 “창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제로원의 목표 아래, 창의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제로원이라는 대중 소통 행사를 기획했다”며 “일회적이 아닌 앞으로도 창의인재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옛 현대차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는 '제로원(ZER01NE)데이' 행사가 열렸다. (사진=백두산 기자)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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