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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발간 잡지 '명품 광고' 도배 … "공공기관 본분 망각" 빈축
SR발간 잡지 '명품 광고' 도배 … "공공기관 본분 망각" 빈축
  • 최형호 기자
  • 승인 2018.10.23 10:43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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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이 강남권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고급화 전략이라면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해외 명품을 광고해 빈축을 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TV캡처).
SR이 강남권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고급화 전략이라면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해외 명품을 광고해 빈축을 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TV캡처).

[아시아타임즈=최형호 기자] SR이 강남권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고급화 전략이라면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해외 명품을 광고해 빈축을 사고 있다.

SR은 올해 2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기존의 수익 극대화 정책에서 벗어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이 SR이 발간하는 잡지 ‘LUX’에 실린 광고를 분석한 결과, 일부 손목 시계는 3000만원을 호가하고, 반지 등 쥬얼리의 경우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지 내용 역시 철도와 연관성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면세점 매출 상위 상품 소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 역시 해외 명품 액세서리나 의류, 고가의 외제 차량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SR은 이달부터 기존 잡지 이외에 '프리미엄 컨슈머 매거진'을 표방하는 잡지 'LUX'를 추가로 첫 발간했는데, 소비력이 높고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강남권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잡지를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SR이 올해 2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할 때 신중치 못하고, 해외 명품을 광고하면서 SR의 주된 이용객을 강남권의 전문직 종사자로 특정한 것 역시 일반 이용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SR이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라는 공공기관의 본분을 망각하고, 비강남 이용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철도와 아무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명품 광고 일색의 잡지 발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hym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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