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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및 통일경제 포럼] “北과 경제적 공동번영 평화 타깃삼아야”…이종석 수석연구원
[CSR 및 통일경제 포럼] “北과 경제적 공동번영 평화 타깃삼아야”…이종석 수석연구원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8.10.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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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남한과 북한이 최근 비핵화로 이어지는 '평화 번영'이란 말을 쓰고 있다. 비핵화로 평화가 이뤄지면 평화는 평화로 끝나지 않고, 경제적 공동번영을 평화의 타깃으로 잡고 이를 한반도에서 전개돼야 한다."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3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경제, 대도약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 CSR 및 통일경제 포럼' 에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사진=아시아타임즈)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3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경제, 대도약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 CSR 및 통일경제 포럼' 에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사진=아시아타임즈)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장(前 통일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소재 더 플라자호텔에서 아시아타임즈 주최로 열린 '2018 CSR 및 통일경제 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이종석 수석연구위원장은 "북한이 우리와 협력해야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하며 개방에 대한 의지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경제 구조가 우리와 너무 다르면 안 되고, 북한이 경제 협력을 했을 때 윈윈할 수 있는 경제 자산이 있는 것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반도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평화로 극적 전환하면서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연달아 개최, 대결관계의 해소에 합의했다.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주동적으로 표명하고 선제조치로 정세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수동적 결단이 이뤄졌던 김정일 시대보다 대북협상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한반도 평화정착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 수석연구위원장은 "일반적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언급하는 것은 미국의 중심으로 나오는 압박으로 인해 북한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 경제를 보면 우리가 생각해보는 것보다 역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미국이 경제 제재를 해제하면 북한 경제를 고도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중국보다 더 높은 경제 강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에게 비핵화의 대내적 명분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시장 경제로 나아가고 있기에 미국의 말만 듣고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이 수석연구위원장의 설명이다. 북한은 경제 제재 해제에 대한 의지가 높지만, 너무 압박만 한다면 김정은이 돌아설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수석연구위원장은 "북한의 수백, 수천명의 경제학자들이 중국이나 제 3국에서 공부하고 있듯이 북한의 경제준비는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다"면서 "개성공단에서 확인했듯이 북한에 사람 인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자원조건은 좋은 편이다. 우수한 산업노동력과 우수한 경공업기술·IT기술인력이 존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지하자원은 물론 빼어난 관광자원까지 존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수석연구위원장은 "자본주의가 이뤄지면 권위주의 정책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유 경제학자들이 많지만, 중국을 보면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30년간 고도 성장을 이뤄냈지만 중국의 공산주의는 여전히 강하다"면서 "이에 김정은은 중국을 모델로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에 무조건 적인 지원이 아닌 윈윈할 수 있는 경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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