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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톡톡] '뜨는 해' IEO…"블록체인 생태계 바꿀까?"
[블록 톡톡] '뜨는 해' IEO…"블록체인 생태계 바꿀까?"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10.23 12: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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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스캠 논란 ICO 대신 IEO '주목'
"거래소 검증 통해 스캠 위험 줄여"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정부가 규제하는 암호화폐 공개(ICO)의 대안으로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직접 상장시키는 거래소공개(IEO)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를 비롯해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고려대 암호화폐 연구센터가 다음달 1일 IEO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국내 블록체인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직접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검증해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거래소공개(IEO)가 각광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소가 직접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검증해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거래소공개(IEO)가 각광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3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정부의 규제와 각종 '스캠' 논란 등으로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ICO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새로운 대안인 IEO(Initial Exchange Offering)가 각광받고 있다.

IEO는 ICO를 거쳐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가 직접 자금이 필요한 기업 대신 투자자금을 모집하고 공개하는 방식이다. 거래소가 1차적으로 해당 프로젝트 진행팀에 대한 최소한의 개발 능력 검증하기 때문에 스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초적인 개발 능력조차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진행돼 스캠 논란이 많은 ICO에 대한 보완적 성격인 셈이다.

실제 언스트앤영이 발표한 ICO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ICO로 자금을 모은 토큰 가운데 86%가 상장가격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ICO 프로젝트 가운데 1년이 지난 현재도 프로젝트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경우 84%에 달했다.

신근영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ICO가 1만4500건 이상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 중 2500건 정도만 거래소에 상장됐다"며 "상장조차 하지 못하고 사라진 코인도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IEO는 해당 프로젝트 진행팀에 대한 최소한의 개발 능력 검증은 물론 보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의 판단 근거를 투자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에 대한 한 단계 진전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어 새로운 투자자금 모집 방법으로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업계도 IEO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ICO에 대한 시장불안감이 IEO로 시선을 돌리게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IEO 역시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자 모두가 동일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불완전 요소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는 다음달 1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IEO 관련 세미나 개최하고 △IEO와 관련 최소의 필수적인 준비사항 △IEO의 법적 규제에 대한 검토 △IEO 관련 거래소의 선정 방법 등을 아우르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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