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20 23:00 (화)
대리석의 ‘배신’...내 아파트에 ‘라돈’내뿜는 방사능 돌이?
대리석의 ‘배신’...내 아파트에 ‘라돈’내뿜는 방사능 돌이?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0.26 02:30
  • 2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급발암물질 라돈 검출된 암석은 대리석 아닌 더러운 화강암
라돈을 내뿜는 화장실 대리석 (사진=이규연 스포트라이트 캡쳐)
라돈을 내뿜는 화장실 대리석 (사진=이규연 스포트라이트 캡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라돈 침대에 이어 라돈가스가 나오는 대리석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추적! 하우스 수상한 대리석’편이 방송됐는데 아파트 욕실 대리석에서 기준치의 25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라돈은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 원소로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추적! 하우스의 수상한 대리석’편에서 전라북도 전주 한 신축아파트와 수도권 아파트를 취재한 결과 대리석에서 라돈이 기준치의 7배에서 최대 25배가 검출됐다. 

라돈이 검출된 암석 (사진=이규연스포트라이트 캡쳐)
라돈이 검출된 암석 (사진=이규연스포트라이트 캡쳐)

문제는 라돈이 검출된 대리석이 단지 취재가 된 아파트에서만 나온다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 해당 대리석을 쓴 아파트는 라돈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라돈이 검출되는 대리석을 추적했는데 문제가 된 대리석은 중국에서 수출되는 것으로 문양이 화려해 국내 유명 아파트에서 주방 및 욕실 등에 고급자재로 사용되고 있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해당 대리석을 수출하고 있는 중국 샤먼으로 건너가 문제의 대리석을 찾아냈다. 취재 결과 이 대리석은 대부분 화강석이었고 브라질이나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중국으로 수입됐다. 중국 한 석재공장은 이 화강석을 2차 가공을 통해 국내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현행법상 라돈이 다량 검출된 돌에 대해 수입을 금지할만한 법이 없다는 점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방사능 검사 대상 품목은 방사능 관련 증명서를 확인해야 통관이 가능하지만 화강암 같은 경우는 (방사능)대상 품목이 아니라 별도로 검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방사선 방출이 잘되는 무늬가 따로 있다”며 "해당 암석은 상당히 2차적으로 변질을 받은 사실 더러운 암석이다. 즉 더러운 화강암이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 대리석(화강석)은 검은 무늬에 흰색무늬이거나 검붉은 무늬를 띄었다.  kyb@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