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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도·베트남까지"…이재용의 글로벌 '잰걸음'
"유럽·인도·베트남까지"…이재용의 글로벌 '잰걸음'
  • 임서아 기자
  • 승인 2018.10.30 02: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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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올해 7번째 출장 나서
베트남 삼성 휴대전화 공장 점검 예정

[아시아타임즈=임서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경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매달 해외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삼성의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30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TV·생활가전 공장을 시찰하고 베트남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도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30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30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연합뉴스

하노이 인근의 박닌·타이응우옌에는 스마트폰 공장이, 호찌민 인근에는 TV·생활가전 공장 시설이 있다. 특히 하노이에 위치한 공장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전화 생산시설이 있는 곳으로,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인 1억5000만대를 이 공장에서 만든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베트남 출장이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기에 이를 타파할 사업의 전략을 세우고 점검하기 위해서라고 추측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2조6700억 원 대비 4000억 원 이상 감소한 2조1000~2조2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출시로 인한 출하량 증가에도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한 탓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준공한 인도 뉴델리의 노이다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휴대전화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대전화 공장 방문 이후 TV·생활가전 공장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해 초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7번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유럽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중국 선전과 일본 도쿄, 6월 홍콩과 도쿄, 7월 인도, 8월 유럽 등지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북미와 유럽 등 방문에서 돌아온 지 약 일주일 만에 베트남으로 해외 출장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해외 출장 때마다 현지 주요 거래처를 만나고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가 언제까지 삼성전자를 이끌 수는 알 수 없다. 또 최근에는 반도체의 호황이 끝났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이전과 같은 뛰어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워야 하는 상황에 놓여진 것이다. 이에 이 부회장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면서 "공식 행사 참석은 자제하고는 있지만 해외를 돌면서 삼성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msa051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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