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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물류센터 사망에 공공운수노조,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고발
반복된 물류센터 사망에 공공운수노조,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 고발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1.05 10:20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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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한 정의당 청년본부등 시민사회단체가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반복된 물류센터 사망사고, 이젠 진짜 책임져라. 박근태 사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목숨의 가치가 왜 그렇게 다르단 말입니까?"

지난달 30일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에서 또 한명의 청년이 사망하자 5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터져 나온 호소다.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한 정의당 청년본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을 고발했다. 반복적인 사망사고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3개월동안 택배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최근 삼성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사망했고, 정부와 자본들은 여느 때와 달리 고개를 숙였지만 언론이 잠잠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반복된다"며 "그것이 지금 촛불 2년이 지난 현실이다. 이번에도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CJ대한통운과 정부에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혜연 정의당 청년본부 부대표는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이다"며 "1년 전에도 여러번 말을 했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많은 청년들이 '상하차 알바때 나도 죽을뻔 했다. 바꿔달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이어 "현재 CJ대한통운은 어떤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 이미 한 달 전에 지게차가 무자비하게 다니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며 CJ대한통운의 책임과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 시민단체는 이날 CJ대한통운 대표이사인 박근태, 손관수, 김춘학 등 3인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인인 시민단체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 여부를 가려내 그 위법 사실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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