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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 코딩교육계의 넷플릭스를 꿈꾼다… 최진혁 ‘아몽(among)' 대표
[될성부른 떡잎] 코딩교육계의 넷플릭스를 꿈꾼다… 최진혁 ‘아몽(among)' 대표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11.05 15: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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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민대 창업지원단에서 기자와 인터뷰 중인 최진혁 '아몽' 대표.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교육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코딩 교육이다. ‘아몽(among)’은 단순히 코딩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춰 맞춤형 코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코딩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추구하고 있다.

최진혁 ‘아몽’ 대표는 창업을 꿈꾸던 창업가는 아니었다.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를 다니는 최 대표는 대학 입학 후 교육 봉사를 다니며 코딩을 가르쳤다. 그런데 해당기관 선생님들이 학습 진단이나 관리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보게 됐는데 마땅한 프로그램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힘을 모아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 창업까지 이어졌다.

창업에 대해 전혀 몰랐던 최 대표는 학교의 지원 속에 차근차근 창업 과정을 밟아 나갔다. 초기 동아리 시기부터 학교의 지원을 통해 팀빌딩을 할 수 있었고, 교내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선 창업에 대해 전반적 지식을 배웠다. 동아리 지원금을 통해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내 EIR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법과 세무 등 다양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코딩교육을 통해 즐겁게 코딩교육을 받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코딩수업을 받게 되면서 포기하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최 대표는 코딩 수준 진단을 통해 이들에게 딱 맞는 옷을 입혀주고자 한다.

지난달 30일 국민대 창업지원단에서 기자와 인터뷰 중인 최진혁 '아몽' 대표. (사진=백두산 기자)

코딩교육계의 ‘넷플릭스’를 꿈꾼다는 최진혁 ‘아몽’ 대표를 지난달 30일 국민대 창업지원단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사실 창업을 할 생각은 없었어요. 창업을 한다고 해도 사회 경험을 쌓고 시작할 생각이었죠. 대학에 입학하고서 교육 봉사를 다녔어요.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다들 코딩을 하던 친구들이라 코딩교육을 도맡아 했어요. 교육 봉사를 다니다 보니 기관에 계신 선생님들이 본인들이 동아리 지도를 하는데 학습 진단이나 관리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찾아봤는데 기존 코딩 중심 업체들의 온/오프라인 강의는 선생님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힘을 모아 만들어서 배포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만들고자 창업까지 하게 됐어요.

Q: 창업을 하겠다고 하니 주변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A: 친구들은 “그래 해봐라”라는 말을 많이 해줬어요.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는 무척 심하셨죠. 시간을 들여서 정부나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부분을 통해 설득을 했어요. 지원을 받으면 리스크가 많이 감소되잖아요. 그리고 창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저는 설득에 성공했지만 설득하지 못한 친구는 해외로 유학 간 경우도 있어요.

Q: 구체적으로 학교 지원이라 함은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A: 학교 지원 시스템은 정말 잘 돼 있어요. 저희는 초기 동아리 단계에서부터 지원을 통해 진행할 수 있었어요. 교내 교육을 통해 창업에 대해 배울 수도 있었고, 창업 동아리 지원금으로 시제품을 제작할 수도 있었죠. 그 외에도 EIR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초법, 세무 등 다양한 부분을 배우고 멘토링도 받을 수 있었어요.

Q: 학교 지원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A: 동아리 활동 중 중국 기업 탐방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중국에서 기업발표를 할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중국에 갔을 때 중국 창업거리를 탐방할 기회를 가졌는데, 그 때 세상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국에 왕홍(인기 BJ)들은 누적 시청자수가 1억 명은 돼야 왕홍이라고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시장이 얼마나 큰 지,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아요.

Q: 창업과정 중 어려움이 있었다면?

A: 제가 소프트웨어학부 출신이다보니 경영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창업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창업의 시작부터 너무 어려웠죠. 용어도 하나도 모르고, 경제에 대한 개념도 없고. 하나하나 채워가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개발자에서 경영자로 넘어가는 구간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스타트업은 빠르게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팀원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유지해 나가는 과정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Q: 창업과정 중 즐거웠던 일이 있다면?

A: 무엇보다도 성장하는 게 느껴질 때 즐거웠던 것 같아요. 제가 처음 발표를 할 때 참 못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발표도 하고 피칭 서바이벌 대회 준비도 하면서 지금은 큰 무리없이 할 수 있게 됐어요. 처음엔 못했더라도 점차 제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좋았어요.

Q: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이 있다면?

A: 시장조사를 할 때 어려웠어요. 고객들에게 저희 제품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아야 하는데 인터넷 조사만으론 한계가 있잖아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선 결국 직접 나가서 선생님도 만나고 세미나도 다니면서 물어보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엔 얼굴이 많이 두꺼워진 것 같아요.

Q: 사업 목표가 있다면?

A: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코딩교육을 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즐겁게 코딩교육을 받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에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수업을 받으면 포기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흥미와 수준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간혹 전공이나 살아온 과정에서 동떨어진 창업을 하는 경우를 보곤 하는데, 이럴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해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간과하고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보단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스타트업 ‘아몽(among)'은

초·중·고·대학생 대상 코딩교육과 소프트웨어 진단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코딩 교육계의 ‘넷플릭스’를 꿈꾸고 있다. 코딩교육도 넷플릭스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시하고 컨텐츠 중심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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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2018-11-07 16:42:58
좋은 인터뷰네요 응원하겠습니다

김성주 2018-11-05 21:26:48
좋은정보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