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5 05:30 (목)
최정우號 포스코, ‘기업시민’ 개혁 앞장
최정우號 포스코, ‘기업시민’ 개혁 앞장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11.05 16:28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대 개혁과제’ 발표…‘위드 포스코’ 사회적 책임 대폭 강화
경제적·사회적 가치 선순환…“2030년 매출 100조 달성 목표”
(사진제공=포스코)
(사진제공=포스코)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3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내놓은 ‘100대 개혁 과제’의 핵심은 ‘모두 함께, 차별 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는 ‘기업시민’으로 요약됐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하고 실행 조직인 ‘기업시민실’을 꾸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도 새로 만든다.

포스코는 5일 열린 ‘위드 포스코 경영 개혁 실천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 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포스코 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 △비지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사회적 가치 창출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 △실질, 실행, 실리에 기반한 현장 지향 경영 등이 골자다.

포스코 100대 개혁 과제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함께 참여’하면서 임직원 간, 그룹사 간, 협력사 간 근무 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 활동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란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최 회장은 지난 100일 동안 러브레터 형식의 3300여 건의 건의사항과 그룹 전 임원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받았다. 여기에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문 교수 등의 의견과 평소 최 회장이 생각한 개혁 방안을 현업 부서와 토론해 100대 개혁과제를 확정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CEO·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다. 외부 인사를 영입해 기업시민 전략 수립에 사회 전반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기업시민위원회 산하에는 실행 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기업시민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도 신설한다. 산학연협력실은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고 향후 5년 동안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담키로 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우수한 경영 혁신 활동을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퇴직임직원(OB)이 근무하는 공급사는 반드시 해당 사실을 등록하고 거래 품목에 대해서 100% 경쟁 구매를 원칙으로 해 특혜 시비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주주친화 정책도 확대한다. 그동안 추진해온 장기 안정적 배당 정책에 더해 당해 연도 이익 규모에 따라 추가적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사외이사들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외이사 기업설명회(IR)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전자투표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학습 병행제를 통해 인턴 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치던 멘토링 제도를 고근속 사원이 저근속 사원에게 기술과 업무 노하우를 장기간에 걸쳐 전수하는 ‘기술 멘토링’으로 개편해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내부 기술 축적을 제도화한다. 협력사와의 상생 차원에서도 임금 격차를 점차 해소하고 포스코가 보유한 복지후생 시설을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갑질 신고 창구도 개설해 포스코 임직원의 협력사 직원에 대한 힘희롱을 엄단할 방침이다.

개혁 과제가 확정·시행됨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도 구체화했다. 무엇보다 개혁 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의 회사의 위상을 포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라고 정했다. egija99@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