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3 10:21 (화)
'정의선의 차' 제네시스 EQ900, 개명 '승부수'…벤츠-BMW '정조준'
'정의선의 차' 제네시스 EQ900, 개명 '승부수'…벤츠-BMW '정조준'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11.08 04:28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미디어 프리뷰 시작으로 사전 마케팅 돌입
내외관 디자인 변화는 물론 첨단 기술 대거 적용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고급 기함 EQ900의 차명을 G90을 바꾸고 제2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 사진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G90' (사진=보배드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고급 기함 EQ900의 차명을 G90을 바꾸고 제2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 사진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G90' (사진=보배드림)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고급 기함 EQ900의 차명을 G90으로 바꾸고 제2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

제네시스는 8일 브랜드 전용 매장인 제네시스 강남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인 'G90'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후 10~11일까지 기존 제네시스 고객이나 사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에서 G90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라이빗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 시장 반응을 가늠할 수 있는 사전계약도 이쯤 진행된다. 공식 출시는 이달말 예정돼 있다.

G90은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차명을 비롯해 내외관 디자인이 대부분 바뀐 신차급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로 상징성이 남다르다. 제네시스는 모델 노후화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차의 공세 속에 판매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시되는 G90을 통해 브랜드 전체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실제 10월까지 EQ900의 누적 판매량은 6686대로 전년 대비 36.6% 줄었다. 같은 기간 G80은 3.6% 줄어든 3만1725대에 그쳤다. 브랜드 전체에 활력을 넣어줄 요소가 절실한 상황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EQ900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모델로 브랜드 상징성이 큰 모델인 동시에 올 하반기 부진에 빠진 현대차의 실적을 만회해줄 모델"이라며 "현대차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통해 판매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역시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EQ900에서 G90으로 차명까지 바꾸고 실내외 디자인은 물론 모든 기술력을 G90을 통해 망라한다. 'EQ'는 기존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를 계승한다는 의미였지만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출명인 G90으로 바꾼 것이다. G90이 사실상 현대차그룹의 최상위 모델인 만큼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신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제네시스의 G90 출시가 임박하자 벤츠코리아와 BMW 등 프리미엄 수입차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G90의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의 판매량은 올초와 다르게 정체 상태고, 또 다른 경쟁 모델인 BMW 7시리즈는 S클래스의 인기에 막혀 예상 밖 고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독일차를 머릿속에 생각한 고객이라면 크게 변화가 없겠지만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면 아무래도 신차에 더 관심이 기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onki@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