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5 05:00 (목)
[블록 톡톡] 비트코인으로 온라인쇼핑…가상화폐, 현실 뛰놀다
[블록 톡톡] 비트코인으로 온라인쇼핑…가상화폐, 현실 뛰놀다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11.07 13:52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빗썸, 온라인쇼핑몰서 '빗썸캐시'로 결제
실생활 적용 맞춘 블록체인 서비스 '봇물'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기간 '득템'을 노리고 있는 A씨는 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해외 온라인쇼핑몰 큐텐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았다. 샤○○ 전자 난로를 반값에 살 수 있는 기회였다. 서둘러 장바구니에 추가하고 결제를 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찾고 있던 중 결제수단에 익숙한 아이콘이 보였다. 암호화폐 투자자이기도 했던 A씨가 이용하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었다. '주문하기'를 누르고 빗썸 아이디로 로그인하자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로 결제가 됐다.

암호화폐가 실물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부터 온라인 결제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가 일상 생활에 스며 들어 진정한 자산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실물 경제에서 암호화폐의 사용처가 늘어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실물 경제에서 암호화폐의 사용처가 늘어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7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이달 들어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큐텐을 통해 빗썸캐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 회원들은 큐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보유한 빗썸캐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빗썸캐시는 빗썸 회원의 총 보유자산으로 암호화폐와 원화(KRW) 포인트를 모두 합친 자산이다.

빗썸 관계자는 "큐텐과의 제휴로 빗썸캐시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빗썸캐시로 결제가 가능한 쇼핑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업체 글로스퍼도 '실생활 적용'에 초점을 맞춰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하이콘'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화폐, 음식 배달 수수료 결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암호화폐의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체인파트너스의 자회사 코인덕은 주유소, 약국, 미용실, 휴게소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900개 가맹점에서 이더리움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내년 상반기엔 3000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신민섭 코인덕 팀장은 "현재 많은 암호화폐가 자체 생태계에 갇혀 있어 확장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결제가 확산되면 실물 경제의 활용도가 높아져 암호화폐가 지닌 가치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암호화폐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가 드물고, 정부 정책도 우호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를 실물경제에 적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 지어줄 정부 방침이 없다보니 조심스러운 점이 많다"며 "실생활에 암호화폐를 적용하는 사례가 앞으로도 다양해질텐데 서둘러 정부에서도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기준점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