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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금호 vs '1위 기업 도약' 넥센…새 술은 새 부대에
'위기탈출' 금호 vs '1위 기업 도약' 넥센…새 술은 새 부대에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11.08 04: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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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이전할 흥국생명빌딩. (아시아타임즈DB)
금호타이어가 이전할 흥국생명빌딩. (아시아타임즈DB)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업계 1위 한국타이어의 벽을 넘어야 하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사옥 이전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시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논란이 컸던 중국 더불스타로의 매각 과정 이후 침체의 늪에 빠진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사옥에서 '위기탈출'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부분을 점검 중이고, 넥센은 신규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중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와 넥센타이어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내달 중으로 현재 광화문 사옥 바로 옆 흥국생명빌딩으로 이전한다. 현재 입주해있던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이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에 매각된데 따른 것이지만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사옥 이전을 계기로 '제2의 창립'을 선포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사옥 이전에 앞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비롯한 중·장기 발전 계획도 이달 안으로 수립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회사를 경영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에는 모든 비용을 감축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해야 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2년, 3년 후에는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영업손실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영업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공장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노사 모두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더불스타와 매달 사업 진행 방향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출, 판매계획, 고정비, 투자비 등 모든 부분에서 종합적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검토해 영업손실을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탈출을 노리는 금호와 달리 넥센타이어는 내년초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에 퍼져있는 연구소를 통합관리하는 중앙연구소를 개소한다. 연구소는 '타이어 업계의 넘버 1'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넥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디자인의 건축물로 현재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넥센은 이 연구소를 짓는데 1700억원 가량을 쏟아 부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마곡 연구소는 해외 연구소와 연계되어 R&D 허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이와는 별개로 R&D 투자를 과감하게 늘리고 있다. 2012년 416억원에 불과했던 R&D비용은 지난해 50%나 늘어난 626억원까지 증가했다.

넥센타이어의 마곡 중앙연구소 조감도. (사진=해안종합건축사무소)
넥센타이어의 마곡 중앙연구소 조감도. (사진=해안종합건축사무소)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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