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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이통3사, 5G시대 콘텐츠 경쟁
'불 붙은' 이통3사, 5G시대 콘텐츠 경쟁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11.08 04:2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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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K텔레콤이 선보인 '옥수수 소셜 VR'.
지난달 SK텔레콤이 선보인 '옥수수 소셜 VR'.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1일 5G 조기 상용화에 앞서 실감형 미디어·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전쟁을 예고했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내 이용자 확보와 5G 선도기업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직 자율주행이나 드론 등 굵직한 5G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인 만큼 당분간 이용자가 체감할 만한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가 이통사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5G 시대 콘텐츠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며 "미디어·콘텐츠 경쟁은 향후 이통사 5G 사업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부터 스포츠 경기까지...이통 3사 '실감형 콘텐츠'

SK텔레콤은 지난달 12일 가상현실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VR 기기를 쓰고 옥수수에 접속한 다음 원하는 공간의 종류와 콘텐츠를 선택하고 방을 만들어 다른 접속자들을 초대하면 된다. 가상 공간의 종류는 거실, 영화관, 공연장, 스포츠룸, e스포츠룸 총 5가지며 공간은 앞으로 다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 옥수수 소셜 VR에서는 최대 8명이 가상공간 한 곳에 모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5G가 본격 상용화되면 옥수수 소셜 VR을 현재 풀HD보다 화질이 최대 16배 선명한 UHD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가상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진을 현실에서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12일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를 선보인다.
KT는 오는 12일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를 선보인다.

KT는 오는 12일 VR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를 출시한다. 기가라이브 TV는 영화, 예능, 스포츠 등 KT의 독점 콘텐츠를 360도 VR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KT의 IPTV에서 제공하는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여편의 VOD 등 영상을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농구 중계의 경우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가 설치돼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신촌, 홍대 등지에서 빠르게 입소문 타고 있는 'VR게임'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TV는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 VR'의 온라인 버전을 최초 서비스한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향후 KT는 기가라이브 TV에 VR 스포츠 게임도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VR 스포츠 콘텐츠 전문 개발사 앱노리와 협약했다. 다음달에는 미국 VR 게임 개발사 로코반스튜디오와 함께 만든 추억의 오락실게임 '메탈슬러그'의 VR 버전을 4인 플레이 가능한 베타 버전으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1020세대 팬심을 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지난달 LG유플러스는 1020세대 팬심을 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연령별 취향에 맞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1020세대 '팬심'을 잡기 위해 'U+아이돌Live'를 출시했다. U+아이돌Live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 처럼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즘 아이돌 트렌드는 '그룹'으로, 예전처럼 4-5명인 소규모 그룹은 물론 인기 아이돌 '워너원'처럼 한 무대에 무려 11명이 서기도 한다. 특정 멤버 팬일 경우 행여 좋아하는 멤버가 언제 화면에 잡힐지 몰라 시선을 뗄 수 없다. U+아이돌Live은 멤버별 영상을 제공하고, 무대 다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볼 수 있어 개인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중 더욱 현장감 있고 생생한 공연 감상을 위해 VR 기능을 대폭 강화한 U+아이돌Live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이돌이 노래하고 춤추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내년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방침이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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