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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제성장 둔화… 인플레 몸살에 연간 목표치 달성도 '빨간불'
필리핀 경제성장 둔화… 인플레 몸살에 연간 목표치 달성도 '빨간불'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11.08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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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보니파시오 도시 전경. 8일 필리핀 통계청은 2018 3분기 GDP 상승률이 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심각한 인플레이션 몸살을 앓고 있는 필리핀의 경제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러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은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필리핀 통계청은 이날 올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6.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3%에도 못미치는 수치로, 2분기(6.2%)보다도 둔화된 기록이다. 

이는 가속화된 인플레이션으로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에 제동이 걸린 탓으로 분석된다. 최근 필리핀은 식품과 연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고 있다. 실제로 3분기 개인소비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2%로 2분기(5.9%)와 비교해 급격하게 위축됐다.  

에르네스토 페르니아 국가경제개발청 장관은 "물가 상승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면 3분기 GDP 성장률은 6.5~7.0%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리핀 정부는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쌀 등 식품의 수입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달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를 7~8%에서 6.5%~6.9%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페르니아 장관은 "이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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