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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미래 칼럼] 스포츠 암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청년과미래 칼럼] 스포츠 암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 청년과미래
  • 승인 2018.11.09 02:2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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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천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이희천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현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오랜만에 가을야구에 참가한 한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팀이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만원 관중’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넥센과 SK 간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만원 관중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수입을 보았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만원 관중이 아닌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는 인기팀들이 가을 야구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 에는 약 1000여 석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거의 경기장이 가득 차고 있다.

‘만원 관중’과 관련한 문제에서 필자는 ‘취소표’에 주목해 보았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과 SK 경기에서는 취소표 1700장이 발생했다. 이는 정상적인 수치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물론 포스트시즌이 아닌 정규 시즌에도 ‘만원 관중’ 표시와 달리 관중석이 비어있는 경우가 자주 벌어진다. 프로야구라는 하나의 스포츠를 자신의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몇몇 암표상 때문에 경기를 즐기고자 하는 대중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암표 문제를 없애기 위해 정부는 다년간 노력을 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전 좌석 온라인 판매를 통해 현장 암표상을 잡겠다고 했지만 도리어 이는 온라인 암표 거래를 활발하게 했으며, 현재 구장 근처에서 단속 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 것 역시 별다른 효과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제도’와 ‘처벌 수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암표 판매에 대한 처벌규정이 제대로 명시되어 있지 않기에 온라인 암표상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 또한 이들을 처벌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암표 거래에 대한 처벌이 벌금 16만원에 그치기에 수 십 만원의 이득을 보는 암표상들을 막을 도리가 없다. 

제도 확립을 통한 확실한 법적 근거 마련과 처벌 수위 상승을 통해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것이 우리 프로야구의 발전,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걸음이 될 것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정당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암표’가 스포츠계에서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것이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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