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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가 주말이라니”…제과·유통업계가 '기' 펴지 못하는 까닭
“빼빼로데이가 주말이라니”…제과·유통업계가 '기' 펴지 못하는 까닭
  • 류빈 기자
  • 승인 2018.11.09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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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제공)
(사진=롯데제과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이제는 사회적인 기념일로 확고하게 자리잡으며 제과 및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일찌감치부터 올해 빼빼로데이에 대한 큰 기대를 버렸다. 하필 빼빼로데이가 일요일인 까닭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빼빼로데이가 주말이나 공휴일을 끼고 있을 경우 판매량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게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실제 빼빼로데이가 주말에 있느냐, 평일에 있느냐에 따라 매출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인다. 토요일에 빼빼로데이가 있었던 지난해의 경우 평일에 비해 매출이 10% 정도 빠졌을 정도다.

빼빼로데이를 직접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 날 만큼은 최대의 특수를 봐 왔던 기업이 바로 롯데제과다. 한 해 빼빼로 매출이 빼빼로데이 시즌(9월~11월11일)는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의 특수를 누리곤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데이가 평일이었던 2016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040억원에 달했다. 반면 빼빼로데이가 토요일이었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950억원으로 급감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가 일요일에 있는 올해 매출이 예년에 비해 20%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빼빼로데이가 토요일이었던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 내외로 감소한 바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11월 11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판매가 작년보다는 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평일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회사나 학교에서 만나기 때문에 선물을 건네주곤 하지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만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판단에서 매출이 빠지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요일은 회사마다 안 쉬는 회사도 있기 때문에 매출은 나오겠지만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관심이 조금 더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봤다.

빼빼로데이가 다가올 때마다 과도한 상술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롯데제과는 이번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마케팅보다 사회공헌활동에 더 힘쓰는 모양새다. 빼빼로를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취지다. 롯데제과는 매년 빼빼로데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에 과자 1170박스, 6일 ‘사랑의열매’에 과자 4700박스를 전달했다. 기부한 제품은 전국 어린이, 청소년 관련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된다.

지난달 31일에는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 개관식을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2013년부터 지역 어린이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립은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북 완주, 경북 예천,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등에 이어 이번 스위트홈 6호점은 봉화군 석포면에 건립되며 이 지역 아동들에게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지도 및 문화활동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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