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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생산' 허브로 주목받는 인도… 전기차 정책이 관건
'자동차 부품 생산' 허브로 주목받는 인도… 전기차 정책이 관건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8.11.0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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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자동차 부품 생산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위 사진은 내용과 상관 없음.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인도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자동차 부품 생산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등 거대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의 입지가 부각되고 있다.

인도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6.83%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7/2018년 회계연도 기준 512억 달러(한화 약 57조2160억 원)이며, 수출은 연평균 11.42% 증가한 135억 달러(약 15조862억 원)를 달성했다. 

인도는 최근 고성장으로 인한 중산층의 소득 증대와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자동차 소비계층이 넓어져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인 ‘자동차임무계획(AMP) 2016~2026'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세계 3위 자동차 산업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은 인도의 자동차 부품 수출규모가 오는 2026년에는 800억 달러(약 89조4000억 원)에 달하고, 매출은 2000억 달러(약 223조5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는 자동차 부품산업 매출의 55.97%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통해 얻고 있으며, 수출은 26.20%, 애프터 시장은 17.82%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현지 부품 조달이 확대되는 추세로, 최근 인도 정부는 자동차 부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애프터 시장은 연평균 9.67% 성장하며,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92억 달러(약 10조28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의 자동차 부품 시장은 기회요인뿐만 아니라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바로 인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정책이다. 오는 2030년부터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고 100%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비니 메흐타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 국장은 “인도는 다른 선진국처럼 자동차 배기오염을 강하게 규제하기 위해 기존 규제인 BS4 단계에서 BS5 단계를 생략하고 2020년에 바로 BS6(유럽의 Euro6에 해당)단계로 강화하려고 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안전,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 로컬 기업인 마힌드라와 타타는 전기차 투자에 적극적으로, 특히 마힌드라는 2016년 이후 전기차 4종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2020년까지 전기차 양산 물량을 10배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며 1억4000만 달러(약 1564억5000만 원) 추가 투자 진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메흐타 국장은 “유럽 및 중남미 지역의 운영비용 대비 10~25% 낮은 비용의 제조 기반이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소싱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인도가 부상할 것”이라며 인도의 자동차 부품 허브로서의 장점을 강조했다. bds@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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