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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바쁘다, 바빠"
은행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바쁘다, 바빠"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1.09 09:2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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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은행, RPA 시스템으로 업무효율 '극대화'
PC 오프제 등 근무시간 시간관리 시스템 개발·도입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은행들이 내년 52시간 근무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PC 오프제 도입은 물론 업무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며 직원들이 빠른 퇴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은행들이 내년 52시간 근무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연합뉴스
은행들이 내년 52시간 근무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연합뉴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업무효율을 올렸다.

RPA 시스템은 컴퓨터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규칙기반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업무용 PC를 이용할 수 있는 'PC오프제' 등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지문인식을 통해 근로시간 관리시스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총 6개부서 13개 프로세스에 대해 'RPA ONE 프로젝트'를 적용했다. 이어 다음달부터 'PC 사용시간 관리시스템'을 적용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 이내에만 PC 사용이 가능하고, 휴가시간에는 사용을 제한하는 PC 오프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정보통신기술(ICT)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초과근무, 탄력근무 등도 시스템적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PC 오프제는 물론 내년 본격 운영에 앞서 문제점들을 발굴 해소하기 위함이다.

우리은행은 노사 합의를 거쳐 지난달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연장근무가 많은 영업점이나 부서의 경우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했다. 또 영업점 아침회의를 없애고 대체휴일제도를 개선하는 등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을 추진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업무부담을 분산하거나 52시간 초과시 하루를 쉬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제도 도입으로 직원들의 '소확행'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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