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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빅2’는 혁신 중…똑똑한 新기술 접목 박차
건설기계 ‘빅2’는 혁신 중…똑똑한 新기술 접목 박차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11.10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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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스마트 조종 솔루션’…“생산효율 최대 30%↑”
현대 ‘100% 전기굴삭기’…“배기가스 없고 연료비 60%↓”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전경.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전경.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국내 건설기계 빅2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굴삭기 등 토목 중장비의 기술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빅 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머신 컨트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굴삭기의 움직임이 입력한 작업범위에서 어긋나면 자동으로 장비를 제어해주는 기능 등을 담을 계획이다. 숙련된 굴삭기조종사가 아니더라도 빠르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스마트기능을 확대한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해당목표의 선행기술로 머신 가이던스 개발을 완료했다. 굴삭기의 작업부위와 본체에 부착된 4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작업정보를 조종석 모니터에서 작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별도 측량없이 진행 중인 굴삭작업의 넓이·깊이 등 각종정보를 2cm 오차범위 내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측량작업을 줄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다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3D 기술까지 업그레이드하면 현재보다 30% 이상 생산효율을 증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인 포테닛과 협력해 굴삭기·물류차량 등에 적용 가능한 무인자동화 시스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의 가동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두산커넥트 기술을 국내외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굴삭기 관련 스마트화는 당장 작업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전사고를 줄여주는 등 장점이 많다”며 “4차 산업혁명·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해당분야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00% 전기 굴삭기로 새 지평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미국 커민스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3.5톤급 소형 전기 굴삭기 개발에 성공했다. 구조설계·장비제작·배터리·전동기 등 전기동력 시스템 모두 개발 완료됐다.

이 굴삭기는 작업환경에 따라 최대 8시간 가동할 수 있다. 성능은 기존 디젤 굴삭기와 동일하다. 배기가스는 전혀 없고 연료비는 최대 60%까지 절감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따라 전기로 구동되는 친환경 미니굴삭기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전기 미니굴삭기를 현재 배기가스 규제기준이 가장 높은 북미시장에 2021년 첫 선을 보인 뒤 전기 굴삭기 라인업을 점차 중·대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2010년 전기 케이블연결방식 전기 굴삭기를 양산한 바 있으며 2016년엔 배터리형 중형 전기 굴삭기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굴삭기를 선보여 왔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전기 굴삭기는 기존과 동일한 작업성능을 보이면서도 연료비용과 친환경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굴삭기 개발을 비롯한 원격 제어, 무인·자동화 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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