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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실적 쇼크?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4% '급감'
셀트리온, 실적 쇼크?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4% '급감'
  • 김지호 기자
  • 승인 2018.11.09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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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3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4.1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11억원으로 0.4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47억원으로 48.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공급 단가를 인하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에서 트룩시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다. '허쥬마'는 2%, 나머지 20%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분야다. 램시마는 이미 파트너사로 전달된 물량이 있어 3분기 매출에는 잡히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바이알(약병) 기준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시장 확대 차원에서 공급 가격 인하 및 1공장 증설 준비로 인한 일시적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1공장의 추가 5만리터 증설을 진행중이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자가면역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 국내 판매명 맙테라)이다. 

지난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4월 영국부터 출시했다. 트룩시마는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구 IMS헬스) 기준 올해 2분기 트룩시마가 출시된 유럽 18개국에서 리툭시맙 시장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지난 9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에 따른 것이다. 전기 및 전년 동기 실적은 해당 지침을 반영해 재작성됐다.

금융당국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에서 신약은 임상 3상 개시 승인 시점,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 개시 승인 시점을 개발비의 자산화가 가능해지는 단계로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통해 독보적인 시장의 신뢰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속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 역시 유럽시장 등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두 제품의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etter502@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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