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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 항만 개발 사업도 중지?… 中일대일로 모두 중단되나
말레이시아 말라카 항만 개발 사업도 중지?… 中일대일로 모두 중단되나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11.11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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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연합뉴스/AFP)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중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진행 중인 항만 개발 사업 '말라카 게토우에'의 건설 작업이 중단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재정 문제로 중국 일대일로 관련 사업 중 일부를 중단했는데 이 사업은 중단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 업체들이 자본 조달을 중단하고 정부의 확실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계획 '일대일로'가 아세안 국가들로 부터 부채 위기로 인한 중단을 선언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자 중국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말라카 게토우에' 항만 사업은 말레이 반도 남서부의 말라카 해안에 3개의 인공섬을 조성해 1366㏊에 무역 거점과 관광, 상업 시설 등을 건설하는 복합 개발 계획으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투자액은 430억 링기트로 한화로 약 11조 7000억원에 이른다. 

현지 개발업체 KAJD과 중국 국영기업 덴켄그룹의 자회사가 2016년 공동 출자로 계약한 뒤, 매립 공사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현지언론인 동방일보에 따르면 건설작업은 올해 지난달 18일부터 중단됐으며 임금 체불을 이유로 중국인 노동자는 귀국했고, 현지 노동자도 해고된 상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몇개의 건설업체는 건설 중단에 개발업체에게 채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중 일부는 법적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박회사의 체불은 7개월 이상으로 운반작업은 1개월 이상 정지됐다고 전해졌다.

개발업체 측은 현지 신문과 중국 언론 등을 통해 자금조달 및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을 3개월간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중국으로의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다며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던 동해안 철도 및 파이프라인 등 대형 사업의 건설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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