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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복 티셔츠'...'확' 다른 日네티즌, 일본 활동중단 운동까지
'방탄소년단 광복 티셔츠'...'확' 다른 日네티즌, 일본 활동중단 운동까지
  • 박민규 기자
  • 승인 2018.11.12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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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뭐가 나쁘냐니, 너희 동포들도 피폭당해 죽거나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하고 있냐?" 일본 네티즌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일본에서 방탄소년단 지민의 광복 티셔츠 착용이 파문을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네티즌은 글로벌 탑스타들의 방일 공연 취소에도 한국 네티즌과 전혀 다른 반응을 드러냈다. 아예 일부는 거침없이 민족주의적 성향까지 드러내는 등 극우적 성향이 판을 치고 있다. 

앞서 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공식 팬클럽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9일 예정된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아쉽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겠다"고 행사 취소를 알렸다.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에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다"며 "착용의 의도를 묻는 등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뮤직스테이션 측이 문제를 삼은 것은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은 티셔츠로 이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 사진이 새겨져 있었다.

곧바로 일본 네티즌들은 방탄소년단에게 실망했다는 반응과 함께 SNS를 통해 맹폭하고 나섰다.

아이디 '死にた----' 는 "뭐가 나쁘냐니, 너희 동포들도 피폭당해 죽거나 후유증에 시달리거나 하고 있냐?"라고 적어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란 가해자적 시각은 까맣게 잊은 채 일본 국민들 모두가 피해자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디 'aiu--' 씨는 "말하자면 '원폭 T 셔츠'라고 하는 것은, 그 사진이라는 것은 수만 명의 시체가 늘어선 사진이랍니다. 다만 구름에 숨어있을 뿐, 내 할아버지도 그 안에 거하고 수십만 명의 현 일본인에게 조부모 · 증조 할아버지가 있다구요. 가족의 시체의 사진이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 대부분의 일본 네티즌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실망과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 일본활동중단운동을 펼치는 등 안티 움직임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수 의견이기는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팬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의 침략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 일본네티즌도 있었다.

아이디 'ha--' 씨는 "BTS가 입고 있던 T 셔츠 디자인 말이야. 일본에 의한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표현한 것으로, 원폭의 일러스트 부분에만 주목하는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눈을 돌리고 싶은 것뿐인 역사 은폐주의자라고 생각할거야. 일본군에 의한 타국의 침략 행위는 결코 잊지 말아라"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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