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11 10:00 (화)
롯데마트 ‘선방’vs이마트 ‘부진’…3분기 ‘희비교차’ 왜
롯데마트 ‘선방’vs이마트 ‘부진’…3분기 ‘희비교차’ 왜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11.14 02:28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분기와 내년도 전망은 양사 모두 '맑음'
(사진=각 사 로고 합성)
(사진=각 사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올 3분기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마트는 온라인 부문 적자와 할인점 이익 감소, 신규 사업 등에서 손실을 본 반면, 롯데마트는 국내외 마트 동반 성반에 힘입어 실적면에서 성장을 일궈냈다. 3분기 실적은 갈렸으나 4분기와 내년도 전망은 양사 모두 밝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비 3.7% 오른 1조7070억원을, 영업이익은 41.6% 대폭 상승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신선, 밀솔루션, PB상품 및 직소싱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로 인한 국내마트 선전과 해외 마트 매출 상승 등 고른 성장으로 일궈낸 성과다. 

국내 마트는 영업이익이 전년비 54.5% 상승한 230억원을 기록, 기존점 성장률 1.6%을 나타내며 개선세를 보였다. 이는 추석효과와 41억원의 판관비 감축, 신선식품혁신센터 가동률 상승 덕이라는 평가다. 해외 마트의 경우 중국 할인점 관련 손익이 중단영업손실로 분류되며 악영향이 제거되며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4.6% 상승한 80억원을 나타냈고, 기존점 성장률도 8.4%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2019년도 전망은 밝다. 중국 마트 매각이 완료되며 이로 인한 추가적 손실은 없을 것으로 추정될뿐더러 여기에 국내 마트 역시 구조개편 작업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며 내년도에는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중국마트 매각이 완료되면서 내년도 해외마트에서 전년비 약 1500억원의 손익개선이 기대되고, 동 효과는 분기별로 내년 3분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도 연결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도 "올 3분기를 마지막으로 중국마트 매각과 폐점이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관련 적자가 모두 소멸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손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마트의 경우, 부진점포 비중이 약 40%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전 점포에 대해 MD효율화, PB상품력 확대, 신선식품 통합소싱 등을 적용해 수익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부문 적자와 할인점 이익 감소, 여기에 신규 사업에서의 손실로 인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4.1% 감소한 194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에는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할인점의 영업이익이 1780억원으로 전년비 7.7%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마트몰이 추석 공휴일 영향과 계절MD 상품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49억원을 기록했으며 편의점 이마트24도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의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인해 조선호텔도 39억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전환됐다. 반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신규 3점의 개선으로 65.5% 대폭 상승한 244억원을 기록했으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마트는 올 4분기 부진을 떨치고 개선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대와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로 인해 할인점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중국 이마트 철수에 따른 적자 제거와 트레이더스의 이익 확대, 종속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비록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4분기에는 실적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적자 폭 축소로 연결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도 "산업 전반으로 2019년에도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판관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마트는 유통업계 내 가장 선제적으로 인건비 인상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경쟁업계 대비뿐만 아니라 2018년 대비 부담 완화가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12월 27일 온라인 사업부문의 신설법인 설립으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을 내놨다.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 역시 "2019년에는 노브랜드 2년차 점포 비중 증가와 함께 전문점 적자 부담이 완화되고,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본업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