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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계열사 CEO 선임 착수…이대훈 행장 연임 '청신호'
농협금융 계열사 CEO 선임 착수…이대훈 행장 연임 '청신호'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1.14 15:1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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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조원 달성 눈앞…해외진출 가시적 성과
직원들 신임도 두터워…"은행 내서도 기정사실화"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계열사 CEO들의 선임 작업에 나선 가운데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수한 성과와 직원들로부터의 두터운 신임으로 농협은행 내에서는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9월 2일 서울시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가운데)이 '경영혁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은행
9월 2일 서울시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가운데)이 '경영혁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은행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6일 자회사 CEO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말에 다가오는 임기 만료일 40일 이내에 임원 후보를 추천해야 하는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농협금융은 작년부터 계열사 CEO 임기를 1년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추위를 통해 농협은행장·농협생명·농협손보·농협캐피탈 등의 CEO 후보자를 정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정병욱 이사회 의장,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사외이사 3명과 비상임이사인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으로 구성돼 있다.

계열사 대표 가운데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은행 안팎에서 연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수한 성과는 물론 직원들의 신임도 두터운 까닭이다.

농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339억원으로 전년동기(5160억원)대비 4179억원(81.0%) 급증하며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은 1조924억원으로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9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4%로 전년동기(1.12%)보다 0.18%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조771억원으로 전년동기(7285억원)대비 47.9% 성장했다.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실적은 1조2804억원이다.

해외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행장은 지난 5월 베트남 금융당국 관계자과 만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한 결과 지난 8월 하노이 지점의 영업기금이 기존 35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로의 증액안이 승인됐다. 또 농협은행은 9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공식 출범했다.

인도 금융시장에서의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이 행장은 인도 재무부를 방문하고 은행업 인가권을 가진 재무부 관계자를 만나 조속한 지점인가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2017년 5월 인도 노이다지점 설립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재무부 2차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개방적이고 소탈한 성격에 기인한 직원들의 두터운 신임도 주요인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소통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고 직원들과 함께 월 1회 이상 식사 또는 호프데이를 함께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7월에는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고 9월 추석연휴 당시에는 NH통합IT센터를 찾아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독려했다. 지난달 3일 열린 '경영혁신 워크숍'은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대상 직원을 영업점 중심으로 전 직급에 걸쳐 편성하고 좌석을 미지정한 개방적인 자리배치를 도입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1년도 채 안돼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유력하지 않겠냐"며 "임기가 1년이기 때문에 다른 은행과 비교하면 연임으로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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