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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LPG차, '지는' 디젤차..."자동차시장 변혁 온다"
'뜨는' LPG차, '지는' 디젤차..."자동차시장 변혁 온다"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11.16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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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클린디젤' 정책을 폐기하고 LPG(액화석유가스)차 판매를 일반인에게도 허용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자동차 시장에도 만만치않은 태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PG차 판매가 일반에게도 허용될 경우 가솔린과 디젤 중심의 자동차 시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솔린과 LPG차 중심으로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PG차는 렌터카와 택시, 장애인용 차량으로만 등록할 수 있었지만 최근 5인승 레저용(RV) 차량에도 LPG 엔진 적용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풀렸다. 여기에다 일반 승용차의 LPG차 판매까지도 허용될 경우 유류비가 적게 드는 LPG차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LPG차는 가솔린 및 디젤차 대비 유류비가 80% 수준에 불과하고 초미세먼지 배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가솔린차는 초미세먼지를 1km당 201.2μg(마이크로그램), 경유차는 4111.8μg을 배출한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개발한 LPG 엔진이 일반 가솔린 및 디젤엔진과 비교해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PG차는 유류비는 적게 들지만 일반 차량과 비교해 힘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개발돼 현대차의 쏘나타에 적용되는 LPG 엔진은 최대출력이 150마력으로 일반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다.

현재 현대차의 경우 쏘나타, 그랜저, 기아자동차는 K5, K7 등에 LPG 엔진을 적용해 렌터카와 텍시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된 SM5 등 세단 4대 가운데 1대가 LPG 차량일 정도로 LPG차 판매 비율이 높다.

LPG차 등 일명 가스차의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P&S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2022 글로벌 LPG·CNG 시장 성장 및 수요 전망'에 따르면 2022년까지 가스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들이 대부분 LPG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반에게도 LPG차 판매가 허용될 경우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가 적게 드는 LPG차 판매는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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