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11 10:00 (화)
“자유한국당 비리유치원 비호 멈춰라”...단단히 화난 엄마들의 ‘레드카드’
“자유한국당 비리유치원 비호 멈춰라”...단단히 화난 엄마들의 ‘레드카드’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1.17 16:06
  • 2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들 "김성태 원내대표님 아이들에게 썩은 감자 먹지 않도록 해달라"
동탄유치원사태 비상대책위원회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비리유치원 비호세력 자유한국당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호를 멈추고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을 조속히 통과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동탄유치원사태 비상대책위원회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비리유치원 비호세력 자유한국당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호를 멈추고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을 조속히 통과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님, 출산주도성장 같은 이해하기 어려운 신조어를 만들기 전에 아이들이 썩은 감자 먹지 않도록 유피아 3법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십시오.”

한국유치원연합회(한유총)을 비호하고 나선 자유한국당이 엄마들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17일 정치하는 엄마들을 비롯한 참여연대 등 39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된 자유한국당 당사 앞을 찾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이 비리유치원을 비호하기 위한 물타기식 행보로 아이와 부모, 교사들을 철저히 기만하고 있다”며 “비리유치원 비호를 멈춰라”고 자유한국당 당사 간판에 빨간 스티커를 붙였다. 

이는 비리유치원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한국당에 의해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학부모들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유치원 3법은 투명한 회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지원금은 보조금으로 바꿔 횡령죄에 해당하도록 하는 방안과 유치원을 설치하고 운영하는데 결격사유를 명시하도록 한다”면서 “이는 비리유치원을 근절하기 위한 최소한의 통제장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한국당이 유치원 3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산시키기 위해 지연전략을 쓰고 있다”며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염원하는 부모, 교사, 아이 그리고 대다수의 시민들의 요구를 짓밟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최근 한유총 간담회에 참여해 “한유총은 잘못한 것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정부가)전체 사립유치원을 매도하고 있다”며 “부모들이 사립유치원에 이이들을 보내는 것 자체가 내키지 않도록 하는 행위를 왜 계속해야 하는가”라며 유치원 3법에 제동을 걸었다. 

또 홍문종 한국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 가능한가 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솔직히 (정부가) 해주는 게 뭐가 있다고 들들 볶나, 법이 잘못됐지 여러분들이 잘못한 게 뭐가 있나”라는 발언을 하는 등 비리유치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kyb@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