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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군대 가혹행위...'우유 6팩 마시라고 강요는 물론 머리카락도 태워'
뿌리깊은 군대 가혹행위...'우유 6팩 마시라고 강요는 물론 머리카락도 태워'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1.17 17:37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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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군대 문화를 개선하려는 국방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을 수개월동안 가혹행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육군 7사단 예하 한 부대에서 한 A 선임병(병장)은 지난 8월부터 B 후임병(일병)에게 우유 6팩을 마시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입 냄새가 난다며 섬유탈취제를 뿌리라고 시키는 등 수개월 동안 가혹행위를 했다. 

또 A병장은 B일병의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우는 행위는 물론 부대 내 노래방에서 후임병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게 하는 도우미 역할 강요, 지난 9월에는 B일병에게 설사약 3약을 먹으라고 시켜 결국 1알을 삼키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부대 내 내부고발제도인 ‘마음의 편지’를 통해 적발됐다. 이후 A병장은 부대원과 격리됐고 최근 전역했다. 

부대 측은 A 병장을 전역을 연기시킬 수 없는 만큼 경찰로 넘겨 적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대 관계자는 “A 병장은 헌병대 조사 중 전역하게 된 만큼 경찰에 넘겨 민간인 신분으로 조사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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