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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개혁 미루다 경제 잠재성장 잃는다"
"구조개혁 미루다 경제 잠재성장 잃는다"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11.21 07:4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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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
미 금리 인상, 신흥국 영향 제한적
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회 이사 선출 "국제사회 중요한 자원"
"미·중 무역분쟁, 많은 불확실성 요소 발생"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20일 내년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미·중 무역분쟁을 꼽았다. 또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책으로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가운데)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가운데)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타임즈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소비양상, 가치체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역분쟁으로 많은 불확실성 요소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주요국들이 구조개혁을 연기함에 따라 잠재성장률 하향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구조개혁으로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신흥국들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다음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BIS 이사로 선출된 배경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지역이 세계 교역과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전세계 국제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아시아 변화는 획기적이었고 엄청났다. 이중 한국의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경제 규모로 세계 11위, 국내 국채규모로 아시아국제시장에서 3위다. 한국 과계가 더욱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았었다.
추가적으로 말할 수 있는건 한국의 경제정책이 견고했으며, 국제사회에 중요한 자원이 됐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잘 통제되고 있고, 금융시스템 깊이가 아주 깊다고 할 수 있다. 금융의 중개역할도 굉장히 지속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으며, 거시건전성에 대해서도 한·미 등 국내외이슈를 더불어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BIS에서 이 총재를 이사회에 모신 것은 기쁜 일이다. 영광이라 생각한다."

▲이 총재 선출로 예상되는 변화는.
"BIS 내의 아시아 역할이 더 가중될 수 있다. 이사회 내 아시아 국가는 일본, 중국, 인도이 있다. 여기에 한국이 들어와 그 무게가 더해졌다. 한국이 이사회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홍콩사무소에 가까이 지켜볼 수 있다. 한국경제의 개방성을 보았을 때, 금융시장의 중요성, 물가상승률 통제력 등을 보았을 때 한국의 중앙은행이 진작에 이사회에 들어오는 게 마땅했다. 이제라도 들어온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총재와 개인적 친분도 있는데 개인의 인품이 훌륭하다. 중앙은행 이사회에서도 존중을 받고 있다. 이 총재의 이사 선출을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BIS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오랜 역사를 가진 기관으로서 중앙은행간 협력·조정을 돕고 있다. 60여개국이 회원으로 있고, 8개국가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1년에 6번 만나 지속적이고 개발을 위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이를 통해 세계 금융시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 그 중 금융시스템에 기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활동에 대한 과정을 논의하는 것이다. 또 가장 기본적 사안이지만 은행이다. 중앙은행을 위한 은행이다. 지준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BIS가 아시아 지역에 확대한 이유와 기능은.
"역내 중앙은행들과 다양하게 대응할 방법을 사용하고 싶어 홍콩에 사무소를 만들었다. 홍콩사무소는 BIS 본사에서 직속으로 통제를 받고 있다. 역내 일어나는 일들은 때때로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에 홍콩사무소를 통해 지역 중앙은행들이 경험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역내 중앙은행들과의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싶어 역내에 가깝게 사무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상황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홍콩사무소로 인해 우선 사무소가 역내의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즉각적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BIS 의제 선정시 과제를 정해서 만드는데, 의제를 만들 때부터 인풋을 받아서 이를 기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요한 것이 지역내 소통이다. BIS가 역내에서 경험하는 것을 이해해 중앙은행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바라는 마음이 있다. BIS는 중요한 국제기구로 아시아에서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다. 한국은 이사회 일원이 돼 많은 얘기를 할 수 있게 되고 아시아 사무소에 가깝기에 발언이 잘 전달되고, 전세계에도 잘 전달될 것이다. BIS는는 한은과 함께 보완협력관계가 될 것이다."

▲미국 내년에도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자본유출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금리관점 유지는 중요하다. 10년간 금융위기를 겪으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비전통성 방법들을 썼던 건 사실이다. 그러한 성공에 있어 중요한 점은 우리가 한 방법을 되돌리는 시점이 온 것 같다. 미 연준은 꽤 오랫동안 시그널을 전달하는데 많은 시간을 가졌고, 신흥국은 이에 대비할 시간이 많았다. 준비작업을 계속해 국내 상황들이 적절히 개선돼 왔다. 미국 금리인상은 피할 수 없는 사항이다.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변동성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한다. 선진국 신흥국 모두 준비 잘해왔다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위험발생시 자산유동화나 현금화가 쉬워서 신흥국보다 계좌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개별국가 발언을 하면 안되지만, 전체의 세계적으로 외자를 받는 국가 입장에서 봤을 때 한국은 견조한 성장을 해 왔다. 한국은 거시경제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도 잘 다루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견조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변동성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적절한 통화정책으로 잘 대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만나는데 앞으로의 정국방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만남에서 솔직한 대화로 하는게 도움될 것이다. 몇가지 이슈가 떠오르겠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가 중요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건설적인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 미국은 과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나의 모국인 멕시코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로 해결한 바 있다. 미중 대화도 그런 식으로 해결되길 바란다."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은.
"가장 큰 두 국가가 무역분쟁을 일으킨 것은 중요한 이슈다. 이럴 경우 나머지 세계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성장도 저해될 수밖에 없다. 분명한 그림을 그리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본다."

▲중국 부채가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은.
"중국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은 과정 현재진행형이다. 잠깐 멈춘다고 거른 것은 아니기에 목적을 이루게 될 것이다. 중국은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게 될텐데, 하나는 디레버리징이고, 다른 하나는 이에 필요한 여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이다. 중국이 적절한 정책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달러당 7위안를 돌파할 경우 영향은.
"위안화는 유동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또 유동적으로 결정되는 게 맞다. 무역분쟁으로 불확싱성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지만 예상되는 선에서 어느정도 진행되는 것 같다."

▲달러 강세와 신흥국 불황이 곂치며 달러표시부채가 다음 위기로 올 수 있다는데.
"달러부채는 잘 대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하이일드 채권 등 일부 문제될 수 있겠지만, 몇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때문에 금융위기가 올 것이란 건 과대해석이다."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과 우려되는 요소는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히 미·중 무역분쟁이다. 소비 등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역분쟁으로 경제가 둔화되고, 많은 불확실성 요소들이 일어날 것이다. 경제전망은 지난 9월 IMF 전망과 같은 입장이다. IMF는 올초 3.9%에서 3.7%로 하향조정됐다. 내년은 3.7%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원래는 더 높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다만 금융은 큰 영향 없을 것이다. 시장은 여기에 맞게 경제성장속도와 적절히 활용하고 있어서 영향은 있겠지만, 큰 영향은 없다. 각국은 비전통적 방식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구조개혁이다. 완화정책에 대한 구조개혁을 늦게 결정함으로써 잠재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국이 구조개혁을 연기함에 따라 낮은 잠재성장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조개혁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올려야 한다. 구조개혁이란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경쟁을 많이 하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인프라에 투자해 주는것, 생상성·노동성에 있어 효율이 높아지는 것, 다자간 무역을 말하는 것이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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