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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총파업'…오늘부터 하루 21만개 물량 '올스톱'(종합)
CJ대한통운, 택배 '총파업'…오늘부터 하루 21만개 물량 '올스톱'(종합)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11.22 02:28
  • 10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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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노조 인정하고 택배노종자 사망 대책 마련할 때까지 총파업"
CJ대한통운 "교섭은 대리점과...배송차질 대비 대체인력 투입할 것"
21일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총파업을 선언하는 택배노조(사진=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의 ‘택배대란’ 서막이 열렸다. 전국에서 배송을 하다 멈춘 CJ대한통운 택배기사 700여명이 21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당분간 CJ대한통운에서 배송되는 택배는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중지명령을 받은 터라 배송문제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조와 공공운수연맹 전국택배노조(이하 택배노조)는 지난 2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를 둘러싸고 “택배노조를 인정하고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압박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을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한낱 레일의 부속품으로 여기며 노동자를 쥐어짜는 CJ대한통운의 반노동자적 형태로 인해 수많은 택배노동자들이 죽음의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며 “지난 두해에 걸쳐 세 명의 노동자가 과로사 했고, 최근 3개월 동안 대전허브물류센터에서만 3명의 노동자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 했다”며 대책을 내놓으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는 CJ대한통운에게 사태해결을 위한 기본과제로 ‘택배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와 ‘다단계 하청으로 책임과 위험을 외면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라’,‘노동조합 인정하고 270여개 서브터미널 환경 개선 등을 위해 교섭에 나서라’등 요구했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도 어떤 대답도 하고 있지 않다”며 “이에 죽음의 행렬을 멈추고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이날 CJ대한통운 본사 앞은 전국에서 몰려온 택배기사는 주최 측 추산 700여명으로 CJ대한통운 건물 옆 도로를 빼곡히 채웠다. 그동안 10여명의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 본사에는 경찰병력 3개 중대 약 200여명이 배치되기도 했다. 

택배노조는 “택배대란을 막을 수 있는 키는 CJ대한통운이 쥐고 있음을 똑똑히 알고, 지금 당장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사망사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작업중지명령으로 한 지역 서브터미널에 쌓인 택배(사진=택배대리점연합회)

◇최소 21만개 택배물량 배송 안된다...장기화 불가피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의 갈등으로 인해 당분간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되는 택배는 배송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전물류센터 작업중지로 지방의 경우 배송이 늦어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데 총파업으로 더욱 가중 된 것이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약 700~800명의 택배기사가 배송을 멈춘다. 택배기사 1인당 하루 배송하는 물량이 300~400여개 되는 것을 가만하면 최소 21만개 택배가 배송이 안되는 셈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교섭에 임하고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총파업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고, CJ대한통운은 직접계약 당사자인 대리점연합회를 통해 교섭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쉽사리 택배대란 장기화는 이미 점쳐진 상태다. 

CJ대한통운은 일단 배송에 차질이 예상돼 우려된다면서도 대체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배송을 원활하게 한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측은 “배송 우려에 따라 대체배송을 통해 차질을 최소화 할 것”이라면서 “택배노조와 개별 대리점 사이의 협의과정에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J대한통운 본사 앞에 모인 택배노조는 22일부터 각 지역에서 총파업을 이어간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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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택배기사 2018-11-23 20:18:13
그냥 조용히 싀시든가
지입하지말고 직영기사나 하세요

그래도스마일 2018-11-22 13:35:04
2016년 2명의 택배기사가 근무중 사망 CJ대한통운은 “욕심내 일했고 병으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사업자라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죠 2017년 11월 고용노동부가 택배노조를 인정했지만 CJ대한통운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지금까지 교섭을 안하고 블랙리스트, 물량 빼돌리기, 감시까지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파업하는 겁니다 영업정지로 인한 손해배상이나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이 CJ 몫이라면 이렇게 방치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