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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투자 시대'...토스·삼성·카카오 앱 투자 '열풍'
'간편 투자 시대'...토스·삼성·카카오 앱 투자 '열풍'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11.25 02: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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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홈페이지 메인.
토스 홈페이지 메인.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국내 투자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투자 장벽이 허물어지고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간편 결제·송금 업체들이 자사 플랫폼 영향력을 무기로 금융 투자업에 나서고 있다.

가장 발 빠르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지난 2015년 2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 1위에 오른 '토스'다.

토스는 지난해 6월 P2P 전문업체 테라펀딩과 제휴해 첫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테라펀딩을 향한 반응이 좋자 8퍼센트, 어니스트펀드 상품을 추가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협력해 펀드매매, 올해 4월에는 해외주식투자 서비스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토스는 현재 누적 투자액 3500억원을 돌파하며 후발주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 8일 테라펀딩과 피플펀드의 P2P 투자 상품 중개를 시작했으며, 카카오페이도 지난 20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투자 서비스에 돌입해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간편 결제·송금 업체들이 투자 상품 판매에 나서게 된 것은 보유한 가입자 수를 무기로 사업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가입자들 과반수가 젊은 층인 만큼 소액투자 중심으로 흘러가겠지만, 소액 투자 건수가 많아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 토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100만,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이다. 특히 20대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중 45%인 402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20대의 약 60%가 토스에 가입했다.

지난 2015년 8월 문을 연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약 3500만명에 달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지난달 월간 실사용자 수 104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페이는 전 연령층이 사용하는 만큼 빠른 확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장점은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월 4300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다. 별도 예치금 계좌가 없어도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으며, 1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토록 구성해 2030세대를 쉽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쉽게 투자 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 업계에 때아닌 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 오용택 투자운용 수석매니저는 "일반인 대다수가 투자 참여가 어렵다고 느낀다. 가입부터 시작해 계좌개설, 상품 분석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라며 "투자 장벽을 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한 투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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